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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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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삶이 뭐에요?

저는 잘은 모르겠지만 무튼 제 삶은

아침에 일어난 아이가 기침이 심하면 따뜻한 물을 먹게하고

도라지청을 먹여서 기침을 가라앉혀 주고

새벽에 출근하고 밤에 퇴근하여 돈을 벌어다 주고

날카로워진 집사람의 바가지를 받아주고

주말에는 아이들과 놀러도 가고

다른 주말에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도 뵙고 오기도 하죠.

이게 제 삶입니다.

근데 이걸 삶의 정의라고 말할 수 있을가요.

얼마나 많은 시간의 삶이라는게 남아있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는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도 있고

같은 삶을 살 수도 있겠죠.

그렇기에 아직 다 겪어보지 못한 나의 시간 나의 삶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정의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시간, 과정이 아닐가 싶네요 삶이라는 것은.

삶이 힘들어서 물어보신건가요?

당신(이름 안밝히는 섹스. 아니 센스)에게는 아직 많은 삶이 남아있을테죠.

앞으로 만들어가는 과정과 시간은 지금보다 훨씬 아름답고 좋은 일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삶이 무엇이냐는 궁금증으로,

주어진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는

좀 더 멋진 이야기를 만드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뭐 똑 부러지는 답변이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무튼 그렇고

머리를 식히셔야 한다면 영화 한편 보세요.

빅 피쉬라는 영화룰 추천해드려요.

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멋진 이야기를 만드는 삶에 큰 도움이 되는 영화일겁니다.

행복하고 유쾌한 일요일 마무리 잘하세요

답장이 늦어 죄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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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4 2014-11-30 19:44:56
제 나이47세 이제 돌이켜보것데 삶이란 " 혹시나"를  키워가고 이어가는는 것같아요  모두 죽음이란 예정된 결말을 피해갈수 없지만 죽기직전까지 자신이 키워온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소중히 간직하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보다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 현재시간보다 나은 잠시 후를위해 숨을 쉬고있는것이 아닌가?
헬스보이 2014-11-30 19:04:31
황혼이혼도 늘어가고 있는데,
혼자 사는 게 답이란 생각이 요즘 지배적임.
뭔 자식들 재롱에 삶의 피로가 풀린다는데..
여자에게 결혼이 무덤이라는데,
한국의 남성들에게 결혼은 죽지도 못하는 노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ㅋ~
신세계4/ 남자에게 있어 결혼이란 군대랑 비슷한것 같아요 가기전엔 두려움도 많았지만 실제로 가보면 두려움도 잠시일뿐 미필자들이 경험할 수없는또다른 희노애락과 설레임이 있습니다 저는 갠적으로 마음의 뿌리없이 서성이는 미혼보단 마음둘곳을 마련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기혼생활에 한표보내고 싶습니다 글구 저는 누가 100번 물어보더라도 답은 똑같습니다 결혼잘했다고..,,,,.이글을 보구있는 기혼자들에게 마음에 상처가 될까? 두려운 마음에...,
halbard 2014-11-30 17:40:09
삶은 달......... 죄송합니다ㅠ
삶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아닐런지요?
나의 역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식. 학생. 어버이. 상사 등등 바뀌겠지만 그 역할이 곧 "나" 는 아닙니다. 돼지님께서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보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 과정이 바로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싶은 무언가를 추구하는 것. 자신의 본질을 찾는 (또는 만들어내는)것. 그것이 곧 삶이며 이는 자신이 죽을 때 까지 이어질 겁니다.
결론:자기색을 찾거나 만두는 과정이 삶. 시간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고 죽을 때까지 (평생)이 작업은 계속된다
돼-지/ 멋진 말씀 고맙습니다.
중여니 2014-11-30 17:03:03
조아염 잘 읽었습니다 형님ㅋㅋㅋ
돼-지/ 형님 아닌데...
돼-지 2014-11-30 16:54:05
이 글을 읽은 질문자는 괜히 물어봤네 물어볼 사람에게 물어볼걸...하며 후회합니다.
레드호올리익스/ 아닙니다형님 앞으로 만들어가는 과정과 시간은 지금보다 훨씬 아름답고 좋은 일이 있을거라 생각해야죠!
돼-지/ 저 어린데 왜 자꾸 형님니라고 하세요...
레드호올리익스 2014-11-30 16:48:46
힘드네요 이런거 저런거 전부다
돼-지/ 힘들어 하세요. 방황과 고민은 젊음의 특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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