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핑크요힘베/ 관광지의 해변가를 걷고 있는데 왠 노인이 병에 들어 있는 술을 궤짝 가득 담고 힘겹게 걸으면서 술을 팔고 있어서 가서 한병 샀더니 갑자기 어디선가에서 껄렁하고 험악하게 생긴 남자둘이 스윽 와서 그 노인에게 막 욕하고 때리더라구요. 그래서 깜놀해서 말렸더니 그럼 니가 이거 들겠냐고 하면서 그 궤짝을 가리켜서 그러겠다고 하고 그걸 제가 어깨에 맸지요.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술을 좀 팔기 시작하다가 뒤에 따라오던 남자들이 한눈 판 사이 궤짝을 던지도 도망치다 잡혔네요. 그래서 700만원을 내놓던가 아님 신체포기각서 쓰고 평생 아까 그 노인처럼 살라고 하면서 협박을 당하다 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