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와서 다시한번, 빨간색 고해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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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썹달입니다.
저번에는 시도때도없이 튀어나오는걸로 모자라 그걸 억제조차 못하는 자신에 대한 글을 썼는데, 오늘은 연애관과 사랑에 대해 괴로워서요. 9개월 넘게 솔로인데, 여자친구가 생기면 스킨십을 하지 말아야하나 싶어요. 이유는, 나쁜사람이 될것같아서요. 마음이 아니라 몸만 탐할것만 같아서요. 스물셋때 처음으로 연애를 했고, 연애가 진전되는 정도의 척도는 스킨십의 정도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리고 제 처음을 가져간 전 애인을 떠나보내고 이런저런 생각에 9개월, 그 생각이 틀렸다는걸 온전히 알기에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걸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스킨십없는 사랑은 없다고, 이건 고대 그리스시대때부터 인정해온 사실이거든요. 당연한 사실앞에, 무절제하게 달려드는것밖에 못하는것같아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내일부터 장기출장이라 세상과 단절되는데, 그 시간동안 더 생각해볼까봐요. 길다면 긴 글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밤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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