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음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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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층에 삼십세대가 넘는 꽤 큰 오피스텔이여서 긴복도에 나 있죠. 여기가 방음이 잘 안되는건지... 벌써 두번째입니다. 처음에는 어느날..복도를 가득메우는 쩌렁쩌렁한 여자의 신음소리.. 방에서 책 보다가 누군가 우는 소리인가? 고양이 소리인가 하고 별 생각없이 듣다가, 순간적으로 이건 격정적인 때 나오는 여성의 신음소리!라는 것을 알았죠. 그 순간 전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복도로 나왔고 소리의 출처를 찾았습니다. 출처는 멀지 않은 곳에 있더군요. 워낙 크게 들려서 야구동영상인가 의심도 했지만 라이브였습니다. 근데 남자의 소리는 나지 않더군요. 음... 그렇군. 혼자서 즐기시는것 같아하며 길을 떼려 했는데... 좀 처럼 발길을 떼어지지 않았습니다. 머랄까 약간의 묘한 흥분감이 생기더군요. 잠시 그 앞을 머뭇거리다가 제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관음증이 있는것 두 아닌데 좀 이상하더라구요. 혹시나 다른방에서 누구 나올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오늘도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길에 또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굳이 가까이 가서 듣지 않아도 워낙 목청이 좋으셔서 잘 들리더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신음소리에 매우 강한 흥분을 느껴서 인지 저는 작은 탄식을 내 뱉으며 쓰레기를 버리고 왔죠. 약 6-7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한창 진행중이였고 결국 제방에서도 들릴정도의 절정을 다다른 뒤 복도는 조용해졌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사시는 곳에서도 이런일이 종종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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