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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길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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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신랑 조회수 : 1481 좋아요 : 0 클리핑 : 0


걷다보면

다다를
그 곳.

조용하고
부드럽고
따스하고
아늑한

그 곳.

그녀의 그 곳.

언덕을 만지고
골짜기를 스치고
다다를
그 곳.

내가 쉴 곳.

너의 품.

눈길을
따라 걷다보면.
정아신랑
이쁜 꽃잎에서 나는 향과 꿀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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