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墜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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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부터 내린 비가 땅을 적시었네요
어젠 내리는 빗소리에 커피한잔 하고 싶었는데
늦은시간이라 그러질 못했다는 아침 출근 하는 길이
왠지 분위기가 센치해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겠지만
그냥 습작 하나 써서 올려봅니다
이곳에서 보다 보니 가끔 만남들이 안되었다 이런글들이
올라오다보니 그냥 그걸 모티브삼아 써봅니다.

용기내어 한발 다가간 내게
그댄 내게 안된다고 말을 합니다.
우린 그냥 이대로의 모습으로 남아 있자고 합니다.
만남과 이별이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그대로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가끔 이럴때면 마음을 보면 알아볼수 있는
리트머스 종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 처럼 힘들지 않을 텐데 말입니다.
그냥 당신과의 손을 잡고 거닐고 싶었습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따스히 잡아줄수 있는 손이
되어 주고 싶었으며 차가워진 그대의 몸을 따스히
안아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길 바랬지만
그대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이루어지길 바라네요
그곳에서 그만 멈추어 달란 말에 멈추려 합니다.
내가 멈추어 있는곳은 그대의 그늘 입니다
그대가 힘에겨워 숨고 싶을때 그대의 그늘에 가려져
보지 못했던 내 마음을 보게 된다면 그땐 그대의 곁을
조금은 내어 주면 좋겠습니다.
그때가 오게 될지 평생을 안오게 될지 모르지만...

출근길 번잡한 전철안에서 적어봅니다...
오늘은 바닐라라떼 한잔 해야겠습니다.
벨벳레드
안경쓴 감성 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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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2017-02-17 12:46:36
날이 다시 밝아졌네요.
나도 바닐라라떼 먹어야지~~~^.*
벨벳레드/ 네 다시 눈부신 햇살이 떠서 좋긴해요...바닐라 라떼...
엠마/ ㅎㅎㅎㅎ 마매님은? 마사지매냐님요?
엠마/ ㅎㅎ 참 커피를 다양하게 즐기시네요. 저같은 서민은 그저 믹스커피 마시다가 편의점커피 마시고 큰맘먹음 스타벅스 정도 ㅎㅎ
엠마/ 힐링으로 커피와 빵 좋네요. 커피&빵 소모임 이라두...♡
따뜻한햇살 2017-02-17 09:17:55
추락?  안스럽네요~
벨벳레드/ 왠지 저 단어가 떠올라서요^^
쓰리맘 2017-02-17 09:09:25
벌벳레드님에 마음을 표현한것 같아요 우울할때나 적적할때는 카페 모카도 좋아요 조금 달게 그리고 휘핑 잔득올려서 먹서도 좋아요
벨벳레드/ 그런가요^^출근길에 센치해지는게 좀 우울한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휘핑은 고민해 보겠습니다^^
쓰리맘/ 가끔 한번씩 그러게 먹어죠야 우울한 기분이 나아져요 저같은 경우에는요
GIRLFRIEND 2017-02-17 09:07:18
글이 마음에 너무 와닿네요..
꼭 제마음 같아서 오늘은 저도 라떼로 시작하려합니다~
벨벳레드/ 미숙한 글이 마음에 닿으셨다고 말씀해 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따스한 라떼처럼 부드러운 하루 되세요^^
정아신랑 2017-02-17 08:24:27
오늘아침 하늘빛이 그렇네요...
벨벳레드/ 비가 내린후라^^ 위 사진은 사이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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