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콜의 명동맛집 써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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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사진: 오후정 ~ 빵속에 카레, 은박지속에 함박스테이크 #두번째 사진: 본스시 제가 명동에 15년째 근무하는 관계로, 손님 접대나 직원들과 식사하러 수많은 밥집,술집에 다녀본 바를 TV나 블로그의 상업적인 마케팅이나 장삿속을 쏙 뺀 주관적 느낌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가본 곳만 적었고요. 업체와는 어떤 이해관계도 없습니다. 체인점들은 다른곳에서도 드실 수 있기에 제외하였습니다. 명동 근처에 방문하시어 식사나 술 한잔 하실 때 참조하시면 좋을듯요. 한식 1. 하동관 : 전국적인 명성의 곰탕집. 맑은 국물에 고기와 밥이 말아져 나옴. 단점-선불. 종업원 지시에 따라 앉아야 함. 때론 일행 남자둘이 나란히 앉아 모르는 사람과 마주보며 식사할수 있음. 곰탕 가격이 만원을 넘어서서 간단한 식사 기분은 안남 ㅜ 2. 명동교자 : 흔히 ‘명동칼국수’라 부르죠. 명동 하면 떠오르는 3대메뉴 중 하나. 닭뼈로 우려낸 국물이 진국. 양도 많아 든든하고 해장으로도 가능. 장점-사리,공기밥 무료리필 가능. 단, 얘기해야 줌. 마늘이 잔뜩 들어간 겉절이김치 강추 단점-여기도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장난 아님. 종업원 지시에 따라야 함. 선불 3. 함흥면옥 : 체인점이 없음을 강조하는 함흥냉면 전문점. 골목에 숨어 있어 찾기 좀 힘듬 4. 명동콜 : 부대찌개로 명동서 30년. 다양한 햄과 구수한 베이크빈. 반찬에 항상 양념게장이 나옴. 전 이 집과 전혀 관계없음. 그냥 지은 닉넴이에요 ㅎ 5. 흑돈가 : 제주도에서 먹은 두툼한 오겹살을 서울에서도 먹어봄. 멜젓이라는 소스에 고기를 찍어 먹으며 육즙까지 맛봄. 역시 숯불에 구우면 맛있을 수밖에 없음. 단점-넘 비싸~~ 무슨 삼겹살 1인분이 2만원을 넘냐고 6. 제주미항 : 갈치조림, 생선구이, 저녁엔 깔끔한 회 어르신이나 손님 접대하기 괜찮은 곳. 요 앞에 '흑산도'도 생선조림&칼국수서비스,꼬막이 맛있음. 7. 천지식당 : 중국대사관 앞의 외관은 평범한 백반집. 딱 집밥을 떠올리게 하는 푸짐한 반찬과 손맛. 고등어구이,오징어볶음을 각자 시켜서 같이 드시길. 단 점심시간에는 많이 기다려야 함. 8. 원조 한치 : 요기는 첨 오면 찾기 힘듬. 나만 알고 싶은 집. 세트를 시키면 한치회,튀김,불고기,숙회,탕,볶음밥까지 줄줄이 나와 배 터지고 소주도 술술~~ 여자들도 좋아하고, 레홀인들과 같이 가고 싶은 집 일식 1. 코고 : 깔끔한 일식집 찾으려면 강추. 테이블도 있고 좌식 방도 있음. 정통 일식집이라기 보단 캐쥬얼하면서 이자까야 분위기도 나고 애인과 데이트 장소로 그만. 소고기 나베는 종이냄비로 나오고, 스끼야끼, 데판야끼... 처음 보는 일식메뉴가 많아서 또 가고 싶음. 2. 명동돈까스 : 원체 유명해서 굳이 설명할 필요 없는 일본식 돈까스, 1층 주방에 둘러쌓인 테이블에 앉으면 직접 튀기는 걸 볼수 있음. 3. 진까스 : 요기도 돈까스 전문. 사장과 종업원이 일본인이며, 깔끔한 식사를 추구하신다면... 4. 오후정 : 요즘 유행인 일본 가정식 전문. 세트 3종이 있는데, 한상 가득이 골고루 먹을수 있는 장점. 함박스테이크&볶음우동&연어스테이크&명란소바&고등어구이&바쿠탄크림카레 등등 5. 본스시 : 여긴 명동건너 소공동 영프라자옆 조그만 스시집. 가성비로는 이만한 초밥을 접하기 힘들죠 중식 1. 란주칼면 : 생활의 달인에 나온 도삭면 전문. 반죽을 어깨에 들고 칼로 휙휙휙~~ 웍 안으로 날아감. 짬뽕,만두,궈바로우 다 맛있음. 요즘 저녁엔 웨이팅이 너무 많아서 그냥 점심에 해장짬뽕 먹으러 감. 2. 개화 : 예전에 어느 잡지에서 전국의 짜장면 맛집순위를 메겼는데 1등한 집. 중국 대사관 앞에 몇십년씩 영업하는 화상(華商) 가게중 하나임. 3. 꽁시면관(본점) : 처음 생겼을 때, 샤오롱바오가 맛있어서 자주 갔는데, 요즘은 영 옛날 명성에 못미침. 커피 1. 포엠 :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디저트 까페. 명동서 유명. 추억의 파르페도 있고, 딸기와플, 여름엔 팥빙수가 맛있죠 2. 코인 : 명동에 두군데 있는데, 한적한 장소에 나무바닥, 나무테이블, 서빙해주는 분들. 뭔가 고전적인 분위기. 셀프커피전문점에 식상하다면 호젓한 곳에서 편안히 드실수 있음. 아이스크림 한접시가 서비스로 나와 입가심^^ 3. 빈스빈스 : 체인점이라 특별할건 없지만 여긴 사보이호텔 2층에 자리잡아 손님의 반은 일본인들. 널찍한 공간에 일본어가 좌우로 들리기에 내가 외국에 온 기분 오래된 노포 1. 금강섞어찌개 : 부대찌개하곤 또 다른 해물,오징어 팍팍 들어간 찌개 2. 미성옥 : 70년대 박통도 민정시찰 나왔다가 한그룻 하고 갔다는 설렁탕 전문점 3. 백제삼계탕 : 아래 영양센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삼계탕맛집. 요즘은 중국손님이 넘쳐서 시끄럽고 정작 한국손님이 찬밥신세 4. 영양센타 : 추억의 전기구이 통닭 한 마리 시켜놓고 맥주한잔 하면 좋지요. 5. 명동 할매낙지 : 매콤한 낙지볶음에 땀흘려 먹는 맛. 외국인과 같이 가는 곳 1. 하이디라오 : 중국최고의 훠궈(샤브샤브)체인점이 한국에도 명동,강남에 생김. 먹어 보았던 사람은 만족. 중국음식점 중 최상의 서비스가 제공됨(무료로 구두 닦아주고, 여성 네일아트도 공짜) 종업원이 면반죽을 쭉쭉 줄넘기 하듯 국수로 만들어 탕에 넣어주는 묘기가 볼만함. 2. 전주중앙회관 : 소고기에 파전 등 외국거래처 접대시 종종 감. 3. 진사댁 : 많이 비싼 한정식 집. 3층에 기와집 인테리어로 대청마루도 있고 가야금도 퉁겨 주고... 4 고궁 : 전주비빔밥 전문점(체인이네요) 5 육통령 : 수요미식회에 나온 통삼겹살. 남종업원이 서빙해주고 동서양인이 한데 뒤섞인 캐쥬얼한 분위기 HOF & 치맥 1. 70’S(세븐티스) : 외환은행 앞 PUB. 세계맥주도 먹을 수 있고 안주가 맛있어서 여자분들이 좋아함. 2. 화산 : 70‘s옆에 조그만 골뱅이무침,계란말이 곁들여 먹는 맥주집. 돈걱정 없으면 1번으로, 돈 아낄라면 2번으로 궈궈 3. 증권빌딩 앞 치킨점들 : 프렌차이즈라 특별한 건 아닌데, ‘77켄터키’,‘bhc’,‘강호동치킨’,‘오빠닭’,‘치르치르’가 나란히 있음. 날씨 풀리면 가게 앞에 노천 테이블이 쫙 깔려서 장관임. 외국의 테라스카페 분위기에 지인들과 흥에 겨워 한잔 하기 좋음. 요기도 레홀인과 치맥하러 가고 싶다. 분식 1. 충무김밥 : 명동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 어릴 때 처음 접하고선, 뭐 이런게 다 있어? 맨김밥에 깍두기라니~~ 하고 투털댔던 기억이... 그냥 간단히 한끼 때우기 좋음 2. 명동할머니국수 : 여기도 전국에 체인점이 생겼지요. 잔치국수에 연두부가 들어가 속풀이로 좋음. 김치볶음밥도 맛있었는데, 이젠 모든 종업원이 중국인으로 포진하고 옛날 느낌이 사라짐. 야간 노점상 수십개의 리어커가 온갖 특이하고 정체불명의 음식들을 판다. 부산 깡통시장, 전주한옥마을의 메뉴도 여기에 다 있다. 심지어는 스테이크,랍스타도 파는데 가격은 후덜덜~~.눈요기만 하시길. 혹시나 명동 부근을 방문하시면 명동콜! 하세요. 점심 정도의 식사는 쏘겠습니다. 물론 남녀노소 불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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