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봄  
1
벨벳레드 조회수 : 1901 좋아요 : 4 클리핑 : 0

봄이 오는가 봅니다.
차가운 날이 계속 되는 동안
봄이 오기를 소망하였지만
차가운 바람에 그저 꿈이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어느세인가 내몸과 마음을 웅크리게 하던
차가운 바람은 약해져 갔고
길었던 어두움은 점점 짧아져가며
메마른 나무가지 에는 나무순들이 나와
새싹이 태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거리를 노란빛으로 물들일 개나리와
봄 바람에 흩날릴 벚꽃잎 그리고 푸르게 돋아날 풀들
그리고 메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셔줄 봄비
이제 곧 기다리던 봄이 오면
추웠던 날들의 기억은 점점 잊혀지고
따스한 햇살이 나의 몸과 마음을 감싸 안을 겁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습니다

*이 글은 마음이 어려운 분을 위해 써보았습니다.
  우리네 삶이 차가운 겨울이 와 한없이 춥기만 할거 같지만
  그래도 언제인지 모르게 도둑같이 봄은 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벨벳레드
안경쓴 감성 글쟁이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Master-J 2017-03-02 10:11:00
올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지 않을것 같이 느끼는것은 내 눈의 시선이 내 발끝을 보고 있기 때문일꺼에요.
용기내어 고개를 조금만 들어보면 알 수 있을텐데 말이죠... ㅎ
벨벳레드/ 힘내십쇼!!!화이팅!!!
검은전갈 2017-03-02 08:16:33
기별 없이 왔다가 기별 없이 가 버리시는 봄.
무심한듯 따사롭죠.
벨벳레드/ 따사로움...기다려지죠 추운겨울에...
첫째토토 2017-03-02 07:06:46
꼭 오지요~~

꽃샘추위가 오늘 온다지요... 감기조심하세요~~ ^^
벨벳레드/ ^^ 네 토토님도 감기조심 하세요~^^
Sasha 2017-03-02 01:14:03
기어코 온다지요....
벨벳레드/ 네 기어코 오죠^^
눈썹달 2017-03-02 00:45:31
도둑같이 와서는, 거짓말같이 마음을 훔쳐가지요.
꽃눈이 송글송글 맺히는게, 봄이오나봅니다 :)
벨벳레드/ 곧 올 완전한봄을 기대합니다^^
1


Total : 36659 (1033/183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6019 부산 맛집 정보 알려주실분 ~ [2] 지나치기싫은 2017-03-02 2027
16018 친구야..... [28] 다이아나 2017-03-02 2427
16017 릴레이소설 이벤트 합니다~ [2] 핑크요힘베 2017-03-02 1771
16016 불면 [13] 함덕 2017-03-02 3004
-> [10] 벨벳레드 2017-03-02 1902
16014 오늘도 중국음식으로! [5] 태라리 2017-03-02 2028
16013 걱정은 하면 할 수록 더 늘어나기만 하는거 같아요.. [4] 키보드매니아 2017-03-01 2101
16012 비 올 때 해야 하는 것 [12] 피러 2017-03-01 2359
16011 잘다녀왔네요. [11] 정아신랑 2017-03-01 3448
16010 역시 눈마사지기는 엠창~~ [1] 맥그리거 2017-03-01 1857
16009 연애와 결혼 [6] 동네카페 2017-03-01 2140
16008 혹시 혼술하기 좋은 장소 추천해주실분~? [6] 민곰 2017-03-01 2208
16007 은근슬젖 [3] 맥그리거 2017-03-01 2167
16006 싼데 또 싸려니 안되데요 식인상어 2017-03-01 2075
16005 나른한 봄날 [4] 오늘밤새 2017-03-01 1746
16004 아씨! [42] 삥뽕삥뽕 2017-03-01 2900
16003 대한독립만세 [2] 피러 2017-03-01 2182
16002 서울 심심하신분!! 그래함하자 2017-03-01 2055
16001 어리다고... [3] 맥그리거 2017-03-01 2066
16000 Don't press(push) your luck! 관우운장 2017-03-01 2715
[처음] < 1029 1030 1031 1032 1033 1034 1035 1036 1037 1038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