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91.9 MHz 그리고  
20
함덕 조회수 : 1993 좋아요 : 12 클리핑 : 0








라디오는
은밀한 취향의 매체인 것 같아요.
뭐..
삼라만상 그렇지 않은 게 있겠습니까.
 




 
배철수
철수는 오늘...
6시 30분 정도면 내레이션이 시작 되죠.
가장 고단한 시기, 퇴근하던 무렵의
그의 목소리를 유독 사랑했었죠.
가끔, 여의도 카페에서 마주쳤는데
이 형님 술 안자시니 그냥 지나칠 수밖에요.
 
 




 
정은임의 영화음악.
그 시간대의 사람들이 있었고 그 부류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녀가 교통사고로 죽고
이주연이라는 아나운서가 그 뒤를 이었죠.
이주연은 제 완벽한 이상형.
여의도 포장마차에서 거나하게 취하면
한강에 소주를 물감처럼 뿌리며 이주연의 음성을 듣곤 했죠.
고흐는 론 강에
나는 한강에.
 
 





 
신해철.
음악도시 1대 시장님.
형님..
음...
형님은 저의 영웅이었어요.
 





 
 
이소라.
이 예민한 여인이라니.
이소라는 검붉은 보라색 같아요.
스무 살 이소라의 공연을 처음 접했고
이 누나 불경하고 섹시하다.
가사는 어쩌면.. 이리도 시를 넘나들까..
불온한 디제이였어.
 
 




 
 
유희열.
음악도시 마지막 방송.
거의 통곡의 물결을 이뤘음.
그때 찔끔 안한 라디오 세대가 있었을까.
그러나 어깨 좁고 머리 큰 유희열.
뮤지션들 공연 때마다 동행 한 여인들의 면면이 늘 새롭더라.
대수롭지 않게 거만하고 시크한 형 모습 똑똑히 기억한다.
그래도 그 시절 특유의 감성을 선도 했었지.
걍 인정.
 
 
 
 
 
 


etc.
배유정
윤상
이정식
김형준
김C
등등.
전영혁은 내 이전 세대.

 


 
함덕
아련함으로 연명해온 생애는 쓰리더라. 나는 비애로 가는 차 그러나 나아감을 믿는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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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소녀 2017-03-21 11:59:01
출근할땐 강석우의 청춘 클래식을.
퇴근시엔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조용하고 선율 아름다운..감성 자극하는 두 양반~^^
함덕/ 밤소녀님? 이십대 소녀인 줄 알았는데ㅎ 잔잔한거 좋아하시는군요
밤소녀/ ㅎㅎㅎ 맴은 20대 지여~~♡
삥뽕삥뽕 2017-03-21 09:58:16
어렸을때 라디오 참 많이 들었는데.. 근데!!
문세 오빤 없는거죠? ㅡㅡ^  나 좀 섭섭할라그랭!!

근데 저도 지방 방송국... 디제이 할뻔 ㅋ 했다는 ㅋㅋㅋ
함덕/ 이문세는 제 리스트엔 없음ㅎ라디오 키드들에겐 저마다 한번쯤 디제이를 꿈꿨었던.
Sasha 2017-03-21 09:37:10
그 적막한 새벽 해철이형의 목소리는 낯익되 생소함을 잃지 않던 신비한 느낌이었죠....전 93.9가 좋더라구요. 허윤희가 멘트를 잃다가 침을 꼴깍 삼키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함덕/ 93.9 하면 전 올 댓 재즈. 해철이형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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