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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연극이다. (진지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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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어치기 조회수 : 6207 좋아요 : 2 클리핑 : 0
라고 고프만이라는 아저씨가 얘기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이 아저씨는 나의 진짜 모습이라는 자아는 하나거나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그 사황에 맞게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즉 각 상황마다 그 상황에 맞는 가면을 쓴다는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온라인의 나, 자게에서의 나 그리고 익게에서의 나. 모두 어떤 가면을 쓰시나요?
누군가는 장인이 되어 마스터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뽐내기도 하고, 누군가는 도제가 되어 장인의 능력을 배우고자 하고. 누군가는 예림이가 되어 수줍어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정마담이 되어 과감히 팬티를 보여주기도 하고. 누군가는 본능에 더욱 충실하고자  예림이나 장마담과 같은 이들과 섹파관계를 맺고자 익게에 글을 올리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 글을 비난하거나, 비난하는 글을 비난하거나, 다수가 되는 쪽에서 동조하거나 하고.
비단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가면을 쓰죠. 직장에서의 나, 친구들과 있을 때의 나, 마음에 드는 여자와 있을 때의 나, 마음에 들지 않는 여자와 있을 때의 나.
전 대부분의 사람들 앞에서 반듯한 가면을 쓰고 반듯한 역할을 연기하고, 친구들과의 병신 짓 중에도 그 가면을 은연중에 쓰고 있고, 아직 레홀에서의 제 가면은 무엇인지 확실힌 모르겠지만 여전히 그 가면을 놓지 못해 이 재미없는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여러분은 쓰신 가면은 어떤가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그 가면의 종류가 ~^^


*이 글에서 비유적으로 언급되신 분들이 혹 기분나쁘시다면 바로 글 내리도록 하겠습니답!!
엎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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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미 2014-12-17 18:26:41
저는 어떤 가면을 쓰고 있을까 다시한번 고민해보게되네요. ^^
생각 자체가 존재의 증명이되고, 나는 껍질뿐인것인지...
생각하기때문에 내 존재가 증명되는것인지...

므튼, 누구나 가면을 쓰고있다는 사실만큼을 부정할 수 없을것 같아요.
저는 예림이와 정마담의 중간쯤의 미쓰양이라고나 할까요? ^^*
엎어치기/ 나의 생각과 나의 행동으로 인해 타인이 나라는 사랑을 인식하고 우리의 존재가 증명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기에. 하지만 내 생각과 행동이 대상에 따라 달라지고 그에 대한 인식도 타인마다 다르기에 우리는 단일힐 존재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ㅎ키스미님도 누군가에겐 예림이고 누군가에겐 정마담, 또 다른 누군가에겐 그 중간쯤의 모습이지 않을까요? ㅎ 헛소리가 주절주절 길었네요~
아쿠아 2014-12-17 18:15:05
뭐였는지 몇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워낙 많을테니..
분명한건,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은 면이 제게도 존대한다는 것이겠죠. ^^
엎어치기/ 화나면 엄첨 무서워 지시는 건 아닌지 ㅋ
마르칸트 2014-12-17 18:10:55
종종 가면을 벗으면, 발가벗은 내 모습이 노출되는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용기를 내서 가면을 벗으면 상대가 상처를 받아 다시 나의 상처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가면을 벗을 때 가장 두려운 것은, 내가 가면을 벗는 순간, 문명의 도덕률 훨 씬 이상의 내 모습까지 발가벗겨질까봐 두려운 것이죠. 넋줄을 놓은 천치나 미치광이의 모습을 들킬까봐..
해서 문명이 씌워준 망또와 가면을 나를 지켜주는 외투마냥 움켜쥐게 됩니다. 당신들이 그러하듯..
엎어치기/ 이 의견 또한 재청합니다!!
kuhy 2014-12-17 18:02:42
순수한 나라는 인간이 존재하는지 전 회의적이에요. 어떤 모습이어도 그게 자신이라는걸 긍정하는게 좋지요. 가면과 이중성이라 자신의 모습이라면 인정하는게 좋지요 ~ 그게 내 운명인것을
엎어치기/ 재청합니다!!
돼-지-/ 죄송합니다...
엎어치기/ 생각이 다른것 뿐입니다 ^^
이태리장인 2014-12-17 17:50:31
모든것을 솔직하게 드러내기엔
아직까지 우리사회가 편견의 늪에 허우적대는게 있어서..

경직된 사회 일터속에서의 가면은 항상 유지.
그 외에선 모든것을 벗고 내키는대로 행동.

가면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인듯 ^^;

전 두가지 일을 하는데
직장에서는 여상사들의 성희롱에 쩔쩔매는 순진남으로
다른 사업에서는, 알려지면 파장이 엄청 커지는..

그것들을 제외하면
전 다시 가면을 벗습니다 ㅎ
이중성의 매력은 생각보다 달콤하죠...
엎어치기/ 장인님의 쩔쩔매는 모습 궁금하네요 ㅋ 그 달콤함이 여전히 우리가 가면을 바꿔쓰는 이유겠죠? ^^
이대나온여자 2014-12-17 17:39:25
근데.. 가면도 어찌보면 성격일수도 있어요..
내가 만들어낸 나의 성격..
소심한 사람이 돌직구 가면을 못쓰듯,
돌직구도 욕먹을꺼 알면서 할말 하게되고..
그래서.. 가면 또한 나의 다른 성격인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
아 나 이런 진지함 너무 좋아 ㅋㅋㅋ
이대나온여자 2014-12-17 17:33:08
그전에,
님이 어떤가면인지 먼저 말씀하시는건 어떨런지 ^^
넌 누구니? 보다는,
나는 누군데, 너는 누구니. 이게 더 다가가기 부드러운것 같아요 ㅎㅎ
위 글에 언급되서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정마담과 예림이 딱 둘다 가진것같습니다..
어느게 본성이고, 어느것이 만들어진건지는 저도 몰라요 ㅎㅎㅎ
둘다 그냥 나에요. 연극도 아니고 가면도 아니고
그냥 상황따라, 상대따라 너무 솔직하게 행동하다보니 (호불호가 몹씨 강한 캐릭터입니다)
두가지 캐릭터가 생긴것같아요....
엎어치기/ 전 제 생각 이상으로 많은 가면을 쓰고 사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은 평소 제 모습을 보가 여자들한테 마초일 꺼라 생각 하지만 애교도 많고 표현도 잘하는데... 친구들은 믿지 않죠 ㅎ 집에서는 듬직하고 착실한 아들이지만, 술 담배 친구를 좋아하다 보니 알게 모르게 사고도 쳤고요. 의견이 강하고 직설적이어서 절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회 생활을 하면서는 최대한 제 의견을 부드럽게 전달하려 노력하고요. 척 져서 좋을게 없으니까요 ㅎㅎ 지금도 술자리에서 이상주의적인 말을 많이 하지만 현실에서는 타협도 하는. 늦게까지 놀아도 저랑 같이 있다고 하면 부모님들이 오케이 해주셨지만 결국 부모님들이 원치 않는 곳을 가는.제가 많은 가면을 가졌기에 다른 사람의 모습도 궁긍했네요 ㅎ 이상 대구사는 엎어치기였습니다 ㅎ
엎어치기/ 아 그리고 저의 안 좋은 모습들을 자신있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심한 B형 이기도 하고요 ^^
돼-지- 2014-12-17 17:17:07
상황에 따라 가면을 바꿔쓰며 살고 있지만 레홀에서 만난 분들 앞에서는 순수한 '나'라는 존재를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마음은 참 편했습니다.
엎어치기/ 순수한 나. 저의 순수한 내가 무엇인지 아직 잘 몰라서 돼-지- 님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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