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그리움...5  
0
라이더8 조회수 : 7284 좋아요 : 1 클리핑 : 0
후회하지않는 삶을 살아간다는게 참 힘든것같습니다
언제나 모든일에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지나고나면 아쉬움..후회만 남는것같습니다

그녀의 웃는얼굴에 모든것이 무너집니다
우린 그날 저녁 다시 뜨거운 밤을 보냈습니다
참 신기하더라구요... 모든걸 그냥 이해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실망하고 원망스럽고 화도났었는데...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예전처럼 돌아갔습니다
우린 매일만났고 서로를 탐하고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오빠 3썸 해봤어?"
 "  -아니"
 "그거 좋은데 우리 함 해보자"
 "  -난 남자둘은 싫다"
 "나도 여자 둘은 싫어 남자둘이 좋아"
 " -나 그런거 필요없구 그냥 너랑하는게 좋아"
 "원나잇해봤어?"
 " -해보구 싶긴한데 그런 주변머리없다 ^^"
 "난 한달넘게 하루로 안빼구 원나있한적도 있어"
 " -야 아무리 그런거 해봤어도 그런말 하지마 기분 별로야"
 "뭐 어때 다 지난일인데"
 " - 지난일인거 아는데 그래도 말하지않았으면 좋겠어..."
 "칫 별것도 아닌걸로 그러냐~"
 
전 과거는 중요하지않다 지금 현재가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편입니다
여자의 과거를 따지는 놈은 한심한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과거가 중요한건아니지만 그녀 입에서 자꾸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할때면
맘 한구석이 불편했습니다

그렇게 일년 정도 매일매일 하루도빠짐없이 만났습니다
어느날 그녀가 결혼에대한 말을 하기시작하였습니다
 
 " 오빠 나 올해 넘기기전에 꼭 결혼할꺼다 "
 " - 야 올해 얼마나 남았다고 결혼을하냐 ㅋㅋ"
 " - 글구 나 아직 그럴 상황도 아니구..."
 " 누가 오빠랑하다고했어? ㅋ 하여간 난 올해가기전에 결혼할꺼야 "

한달조금넘게 남아있는 시간 결혼할꺼라 큰소리치는 그녀의말 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였습니다
어느날인가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 오빠 오늘도 늦게 끝나? "
 " - 아직 잘모르겠는데 뭔일있어?"
 " 아니그냥 오늘은 일찍 봤으면해서 급한거 아니면 일찍 끝나고 집으로와"
 " - 그래 알겠어 대강 마무리하고 바로갈께 "

그날 전 그녀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녀는 그날 따라 더욱더 적극적이었고 오래동안 굶주려왔던 사람처럼 불타있었습니다
몇번의 전쟁이 끝나고난후

 " 오빠 할말이있어 "
 " - 너 뭔일있었구나?
 " 나 결혼해 그러니까 이제 우리 못만나 "
 " - 뭔 말이야 왠 결혼? 장난치지마"
 " 진짜야 오빠~ 장난아니구 나 결혼한다고 "
 " 그러니까 오늘이 우리 마지막 보는 날이야 "

전 그냥 그녀가 장난치는줄 알았습니다

 " 나 얼마전에 웨딩 사진도 찍었다~"
 " 보여줄까? 완전 예쁘게 나왔어~"

웃으면서 자신의 웨딩 사진을 저에게 보여줬습니다
그제서야 장난이 아니고 진짜구나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슴이 먹먹하고 이상황을 어떻게해야하는지 뭐라 말을해야하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말 없이 허탈한 모습으로 그녀의 사진만 봐라보고있었습니다

 " 오빠... 그동안 정말 좋았어 "
 " 우리 다시만나는 일은 없을꺼야 이제 나도 나이가 있어서 결혼이라는걸 하고싶었어"
 " 오빤 연애하기에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야... SEX도 너무 잘맞고..."
 " 그런데 결혼상대로는 부족해 "
 " 그리고 오빤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수있고 그래야하는 사람같아"
 " 미안해..."

그날 집으로 가면서 정말 모든것이 허망했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그녀는 결혼을 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전 다시 저에 일상으로 돌아와 일에 몰두하며 그녀를 잊으려 노력하였습니다
한달쯤 지났을 무렵 그녀에게서 문자가왔습니다

 " 오빠 잘지내?"
 " 뭐해? 바뻐?"

일하다 잠시시간 날때마다 써서 그런지 제가 쓰면서도영~ ㅜㅜ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께요~
 
 
라이더8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레드홀릭스 2014-12-19 08:55:52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드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꼴둑이 2014-12-18 15:14:47
소설 잘쓰시네 신춘문예 나가셔도 될 듯
라이더8/ 모든사람들이 다 당신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소설써서 뭐하려고요? 알지못하면 그냥 있으세요
라이더8/ 그리고 여기댓글 쓰시는 분들중 저를 직접적으로 아시는 분들도 있고 글로 썼던 일들 다 아시는 분도있습니다 당신 댓글보니 더이상 쓰고 싶지가 않군요
라이더8/ 참고로 그녀는 여기 싸이트 알려주신분이 소개해준 여자였습니다
커플클럽예시카/ 꼴둑이 님~^^ 제가 아는 분이고 이분 내용은 다 사실이에요~^^ 그리고 사실이든 소설이든 댓글이 애매한 칭찬같습니다~ 1편부터 잇으니 찬찬히 읽어보세요~ 저도 늦게 확인하고 늦게 읽어봣지만.. 소설보다 더 깜놀한 순간이 많앗어요.. 하지만 모두 다 사실이구요.. 말투까지 옆에 잇는듯.. 저 또한 그녀가 보고 싶습니다~^^ (잊엇지만..ㅠ.ㅠ)
미몽 2014-12-18 15:10:13
뭐지
1


Total : 36821 (1699/184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861 털썩 풀뜯는짐승 2015-01-12 6861
2860 눈사람 [1] 풀뜯는짐승 2015-01-12 7183
2859 2015년 1월 12일 월요일 레홀 출석부!! [17] 아쿠아 2015-01-12 7689
2858 이노래가 생각이나는 ㅇㅏ침 [4] 삐에로신사 2015-01-12 7210
2857 어제밤 이야기 [2] 풀뜯는짐승 2015-01-12 7606
2856 슬슬 나도 [9] 에봉이 2015-01-12 7935
2855 싼다는 건 [3] 똥덩어리 2015-01-12 7510
2854 다들 뭐하세요~?? [9] 언니가참그렇다 2015-01-12 7142
2853 새로운한주 무료증정 2015-01-12 6994
2852 일욜밤 [2] 굿보잉맨 2015-01-12 7703
2851 예나님 하앍아 2015-01-12 7166
2850 간만에... [14] 푸퐝퐁 2015-01-12 8681
2849 [Scraped Contet]여성 혈액형별 섹스 취향 [8] 혁명 2015-01-11 10039
2848 한국인은 기럭지가 딸린다고? [3] 시로가네 2015-01-11 8549
2847 왜!!! [12] 에봉이 2015-01-11 8016
2846 쟈밌네 이번엔 상탈 [7] 하앍아 2015-01-11 8388
2845 팔뚝 어깨라인 이정도면 충분하지 [26] 하앍아 2015-01-11 8942
2844 아휴 어좁이다... [2] 라킴이요 2015-01-11 7673
2843 왜 익게로 연애해요 [24] 써니 2015-01-11 9304
2842 신대방삼거리 [5] 하앍아 2015-01-11 7360
[처음] < 1695 1696 1697 1698 1699 1700 1701 1702 1703 1704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