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사랑합니다  
0
혁명 조회수 : 6010 좋아요 : 0 클리핑 : 0
연인 사이에 "사랑한다"고 말하는건 이제 인사나 비슷하게 되어버렸다.

그러다 문득 부모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지냈다는걸 깨달았다.

용기를 내 부모님께 "어무이 아부지 아들내미가 사랑하는거 알지?"라고 말해보았다.

뜬금 없는 고백(?)에 잠시 정적이 흘렀고, 이내 모두 한바탕 웃음을 터트렸다.

굳이 말로 안해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지만 연인 사이엔 그리도 쉽게

사랑을 표현하면서 아직까진 부모님께 사랑을 표현하는건 좀 어색하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손을 잡아본다.

한 없이 곱고 부드러웠을 어머니의 손은 거칠고 억세졌고,

한 없이 넓고 컸던 아버지의 어깨와 등은 다 커버린 아들이 보기엔

이제 왜소해지신게 느껴진다.

날씨가 추운 요즘 어색해도 한번 부모님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한다.
혁명
때론 세상과 맞서 싸워야 하고 때론 세상과 타협해야 하고 때론 세상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은 바로 당신이다. 자신에게 지면 세상에 지는 것이고 자신과 타협하지 않으면 세상과 멀어지는 것이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세상도 사랑할 수 없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헬스보이 2014-12-19 09:30:28
난 잘 하고 사는데.. ^^~
심심한아이 2014-12-19 01:55:53
남정내들이 이런거 잘 못하죠 ㅋㅋㅋ
요피 2014-12-19 00:11:03
나는 울아빠 울엄마한테 잘하는데ㅋㅋㅋ
1


Total : 36249 (1709/181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089 꿀물 먹고프다... [2] 그리운마야 2014-12-19 6308
2088 손이 시려울 때 [3] 풀뜯는짐승 2014-12-19 5499
2087 불금?? 휴.. [2] 또치또또치0 2014-12-19 6099
2086 야동사이트으알려주세요 [8] 농농 2014-12-19 13604
2085 경계. [7] 풀뜯는짐승 2014-12-19 23000
2084 불구경 [10] 빚갚으리오 2014-12-19 6014
2083 기분 안좋으신 분들 [4] 풀뜯는짐승 2014-12-19 6403
2082 같은 남자가 봐도 부럽고 궁금한 레드홀릭 3인방.. [5] French 2014-12-19 6521
2081 오랜만 그리고 금요일 [8] 짐승녀 2014-12-19 6742
2080 오늘 저녁.. 미쳐야미친다 2014-12-19 5741
2079 여자회원분들에게 질문 [11] 풀뜯는짐승 2014-12-19 6664
2078 상큼하게시작. [1] 정아신랑 2014-12-19 6138
2077 2014년 12월 19일 불금의 출석부 엽니다~ [26] 아쿠아 2014-12-19 5602
2076 아침에 샤워하며 [3] 부1000 2014-12-19 5927
2075 요즘 날씨가 많이 춥더라구요 [2] 풀뜯는짐승 2014-12-19 4965
2074 레홀 분위기가.... 꽉찬귀공자 2014-12-19 5969
2073 콘돔사이트알려주세요긐ㅎㅎ [3] 이상팔 2014-12-19 6475
2072 PC버전에서만 되는 채팅 [6] 풀뜯는짐승 2014-12-19 6149
2071 여러분 큰일났습니다! [5] 풀뜯는짐승 2014-12-19 6481
2070 여러분 열화와 같은 성원 감사합니다. [10] 풀뜯는짐승 2014-12-19 7880
[처음] < 1705 1706 1707 1708 1709 1710 1711 1712 1713 1714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