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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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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조회수 : 6686 좋아요 : 0 클리핑 : 0
연인 사이에 "사랑한다"고 말하는건 이제 인사나 비슷하게 되어버렸다.

그러다 문득 부모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지냈다는걸 깨달았다.

용기를 내 부모님께 "어무이 아부지 아들내미가 사랑하는거 알지?"라고 말해보았다.

뜬금 없는 고백(?)에 잠시 정적이 흘렀고, 이내 모두 한바탕 웃음을 터트렸다.

굳이 말로 안해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지만 연인 사이엔 그리도 쉽게

사랑을 표현하면서 아직까진 부모님께 사랑을 표현하는건 좀 어색하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손을 잡아본다.

한 없이 곱고 부드러웠을 어머니의 손은 거칠고 억세졌고,

한 없이 넓고 컸던 아버지의 어깨와 등은 다 커버린 아들이 보기엔

이제 왜소해지신게 느껴진다.

날씨가 추운 요즘 어색해도 한번 부모님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한다.
혁명
때론 세상과 맞서 싸워야 하고 때론 세상과 타협해야 하고 때론 세상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은 바로 당신이다. 자신에게 지면 세상에 지는 것이고 자신과 타협하지 않으면 세상과 멀어지는 것이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세상도 사랑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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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보이 2014-12-19 09:30:28
난 잘 하고 사는데.. ^^~
심심한아이 2014-12-19 01:55:53
남정내들이 이런거 잘 못하죠 ㅋㅋㅋ
요피 2014-12-19 00:11:03
나는 울아빠 울엄마한테 잘하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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