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내 몸은 너를 지웠다..  
0
마치벚꽃처럼 조회수 : 2587 좋아요 : 4 클리핑 : 0

그대입술 그대향기 이제는 모든게 지겨워지고
외로움에 몸무림치던 밤도 조용히 잠이 드는데
그대라는 사랑이란 지독한 그림처럼 멀어져 가고
우린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각자의 길을 향하네

내마음은 너를 지웠다고 생각했다
너의 웃음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하루가 외롭고 심심하지 않았고
나한테 투정부리는 사람도 없어서
피곤한 일도 줄었으니까
우리의 이별은 찜찜하고 서운하지 않을 만큼 완벽했다
다른놈과 키스하는 니모습을 상상해도
아무렇지 않을 만큼
또 매일 같이 부르던 애칭이 어색해저
본명을 부를 만큼
그렇게 내맘속에서 너를 지워냈다
하지만 비가와서 세상이 축축히 젖고
내 기분도 뭔가 야릇해질때
혹은 술에 취해 끓어오르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할때
내몸은 습관처럼 너를 찾아갔다
그리고 너역시 기다렸다는 듯이 나를 반겼다
구름같은 침대 위에서 우린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
것처럼 키스를 하고 서로의 옷을 벗겼고
내입술과 가장 잘 맞는 너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내손에 가장 익숙한 너의 가슴을 만지며
철길위에 차단기가 올라가듯 나는 흥분되어갔다
내 이마 위에서 진한 땀이 너의 얼굴로 떨어진다

그대라는 사랑이란
지독한 그림처럼 멀어져 가고
우린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각자의 길을 향하네

그대 입술 그대 향기
이제는 모든게 지겨워지고
외로움에 몸부림 치던 밤도
조용히 잠이 드는데

밤이 지나고 서로 등을 돌리며
급하게 바닥에 버려졌던 옷들을 주어입으며
우리는 다시 어색한 사이가 된다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걸 확신한다
다시는 보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며
한동안 모르는 사람처럼 지낸다
하지만 비가오면 술에 취하면
우린 다시 서로를 찾았다
일년을 넘게 내마음은 너를 잊었지만
내 몸은 너를 잊지 못했다
우주보다 아름다웠던 우리 사랑이였는데
한때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했던 너였는데
외로운 밤을 채워주던 사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이젠 우린 완벽한 남남이다
세상이 비에 젖어도 외로운밤 술에 취해도
더이상 내 몸은 너를 찾지 않는다
속정만이 남았던 끈질겼던 우리의 인연은 끝이났다
나는 너에게서 너는 나에게서
완전히 벗어났다
눈물 한방울 나지 않는 완벽한 이별인데
왜이렇게 슬프게 느껴지는 걸까
잘가라 내가 사랑했던 사람아
잘가라 나를 사랑해준 사람아

그대 입술 그대 향기 이제는 모든게 지겨워지고
외로움에 몸부림 치던 밤도 조용히 잠이 드는데
그대라는 사랑이란 지독한 그림처럼 멀어져 가고
우린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각자의 길을 향하네
마치벚꽃처럼
마음과 정신과 영혼까지 공감하며 오직 내 울타리 안에서 평온함과 안정을 느끼는 슬레이브를 지배하고싶은 마스터를 지향합니다.
https://m.blog.naver.com/irun0514?suggestAddBuddy=true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탱글복숭아옹동이 2017-11-10 10:55:47
노래 가사임?? 아님 시 인가요?
마치벚꽃처럼/ 리쌍 노래죠..
1


Total : 36977 (844/184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0117 전주 피플 계시나요?? [2] 킴킴스 2017-11-11 2545
20116 서울카페쇼 11.9-11.12 [8] 베토벤프리즈 2017-11-11 2944
20115 가끔 꿈꿔요;; [4] 벤츄 2017-11-11 2465
20114 비밀의 문.. [2] 마치벚꽃처럼 2017-11-11 2273
20113 To.품절남녀 [19] 켠디션 2017-11-11 4087
20112 간만에 불금약속이 없다니!!!!!!! [4] 깔끔한훈훈남 2017-11-10 2511
20111 날씨가 점점 추워지네요 [4] 번개123 2017-11-10 2230
20110 불타는 금요일 [3] hh33hh 2017-11-10 3084
20109 비가오네요 [6] 헤링본 2017-11-10 2364
20108 부산대에서 여자친구를 기다리며! [5] 지나치기싫은 2017-11-10 2465
20107 언젠가는 다시 만날 그날이 오면 [3] Memnoch 2017-11-10 2477
20106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21] cheeze 2017-11-10 4295
20105 눈물 내리는 날 [1] 탱글복숭아옹동이 2017-11-10 2555
20104 안타까움 ㅠ [5] 벤츄 2017-11-10 2662
-> 내 몸은 너를 지웠다.. [2] 마치벚꽃처럼 2017-11-10 2590
20102 야밤에 회 한접시 [4] 섹종이 2017-11-10 2503
20101 <<펌>> 상처받는 말에는 공통점이 있다 [10] 레몬파이 2017-11-10 3059
2010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8] LikeaHot6 2017-11-09 2610
20099 홍대 치킨벙~~ [33] 킴킴스 2017-11-09 3529
20098 [기사공유]  큰 바위 얼굴과 바위에서 섹스한 썰.. 콩쥐스팥쥐 2017-11-09 2811
[처음] < 840 841 842 843 844 845 846 847 848 849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