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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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에 여자친구가 캐나다로 유학을 갑니다 정확히 107일 만에 가네요 알고 시작한 연애이긴한데 막상 보내려니 힘들어요 10개월 정도 공부한다는데 중간에 한국 한번 와야될 일이 있어서 다음 해 9월 말쯤에 온다고 합니다 이제 막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다음 해 더위가 가실 때 쯤에 돌아오겠네요 저번주 금토일을 100일 기념으로 전주 여행을 갔었어요 야시장도 갔다가 한복 입고 사진도 찍으며 데이트 했었죠 그러고 이번주 월화수에 서로 일이 있어서 못 보다가 오늘 목요일에 만나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모텔에 갔습니다 금요일은 가족이랑 있으라고 제가 보지말자고 했거든요 떡볶이 포장해서 저녁 먹고 사랑 나누고 누워서 이야기하다가 저를 바라보는 여자친구 눈을 보는데 그때 부터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정말 애 처럼 질질 짰습니다 여친이 자기가 미안하다고 달래주는데 그래도 그치질 못하고 한참을 울고 있었어요 전 그랬으면 따라 울었을건데 여친은 안 울더라구요 제가 너무 서럽게 울어서 못 따라 운건지 참은건지.. 결국 오늘은 서로 집 중간에서 못 헤어지고 여친 집까지 데려다주고 이제 집 들어왔습니다 전 마음과 몸의 거리가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여친이 없는 시간을 어떻게 버틸지 걱정이기도 하고 오늘 울었던 그 마음이 변할까봐도 걱정이에요 요즘 바빠서 친구들도 자주 못 보는터라 어디 이야기할데도 마땅 찮아서 레홀에서 처음으로 자게에 길게 써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친 사귀게 됐어요 후기의 후기입니다 ++ 댓글로 축하해주신 분들 다시 감사드립니다 +++ 후기에 대댓 못 달아드려 죄송합니다 쓰고 나서 너무 늦게 봤어요.. ++++ 내일 아침에 또 알바 가는데 얼른 자야겠어요.. 출근하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 +++++ 향초 물어보시는 분 계셨는데 개인적으로 아는 곳이라 쪽지 보내시면 답해드릴게요! ++++++ 사진은 100일 선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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