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A] 가랑비에 짙어진 머리카락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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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watch?v=_JBQqMvpf04 /// 「첫눈」 일부 이미 내린 첫눈이 지금 처음 내린다 이미 사라진 바람은 있지도 않은 나의 날개를 찢어 입속으로 흩뿌린다 눈, 눈, 눈, 눈, 눈, 눈, 눈, 눈, 아무것도 아닐 수 없는 내릴 수 없는 ㅡ 김경후, 시집 『열두 겹의 자정』 중에 /// 첫 눈 소식이 많았던 하루였어요 비만 왔지 눈이 내리는 건 보지 못했는데 어쩐지 첫 눈이 내리는 걸 본 것만 같은 오늘 새로 산 시집이 도착해서 그런 건지 첫눈 소식 때문인지 역시 첫눈 때문인지 있지도 않은 나의 날개를 찢어 흩뿌리게 되는 오늘은 그런 기분 입니다 모두 이 밤에 설레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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