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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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한잔 했네요...
아니 사실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근 6개월만에 처음 마신 술이었네요... 본래 주사같은건 없지만 굳이 꼽으라면 집에 들어가는게 주사였는데... 헤어지고 처음으로 15년 지기 친구와 술한잔을 했습니다. 서로 비슷한 입장이라그런지 여전히 어느정도 통하는 말들이 많았기에 근8개월 정도 만에 봤어도 어제 봤던 사이처럼 편하게 서로의 속내를 터넣고 말하고 서로 잘못된건 잘못됐다고 비난하고 지적하고 그런 시간이 됐습니다. 오랜 친구란 이렇게 좋은 사이였네요. 기분좋게 한잔하고 간만의 술에 기분좋게 취기 덕인지 그간 우려한것 같이 술먹고 전여친에게 연락하는 추한꼴은 안부려서 다행이네요. 근데 하필 지하철 막차 타고 오는길에 커플이 남들 보든 말든 쪽쪽하며 꼭 끌어안고 있는걸 보니 좀 서러워서 여기에 이런 추태를 부려봅니다 ㅎㅎ 모두 아까 그 커플처럼 뜨겁고 좋은 밤시간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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