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났다가 우울하다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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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처에서 전화가 와서 메모를 하려는데 책상위에 마땅히 종이가 없어 뒷좌리에 앉은 사원에게 " 못쓰는 이면지 좀 한장만 줄래?" 라고 다급하게 말했는데 글쎄 이 친구가 " 못쓰는 이면지면 어차피 못쓰지 않습니까?" 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전화를 끊고 너무 화가 나서 " 형이 급해서 말실수를 할 수도 있는거지 그렇게까지 얘기해야했어?" 라고 화를 내니 이 친구가 갑자기 " 틀린 말은 아니잖아요.........." 하면서 울먹이길래 저도 모르게 사과했네요. 서로 힘내자며 박카스 마시고 풀었습니다... 본인도 미안하다고 저녁에 햄버거 쏘겠다고 하는데 기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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