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을 늦게라도 기념해서 적은 스페인의 성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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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이즈의 날이 12월 1일 길거리 걸어가면서 콘돔배포를 구경하였고 몇개를 득템하였다. 그러면서 갑자기 떠오는 것이 있었는데 그건 한두달 전에 보았던 용인, 부산 에이즈 사건이다. 성매매로 인해 에이즈가 전파되었다는 것인데 그로 인해 갑자기 성병검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부산에서는 80여명의 HIV감염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도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 어느 종교에서는 에이즈는 동성애자들이 퍼트리는 사악한 병이라고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에이즈는 그냥 평범한 사람들도 걸릴 수 있는 병이라고 생각한다. 스페인에는 성소수자들이 매우 많이 사는데 내가 아는 대다수들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그 중 몇몇은 헌혈도 한다. 그 뉴스와 여태 주변인들의 대화에서 느낀 것이 한국에서는 에이즈에 대해서 매우 공포감은 많이 있는데 아직 성병 검사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이란 것을 느꼈다. 내가 살고 있는 스페인에서는 보통 연인이 생기면 꼭 한번씩 한다. 적어도 나는 최소 6개월에 한번 씩 검사한다. (이상하게 연애 6개월을 넘기기가 힘들네요.) 유럽에서는 성병검사가 많이 보편화되어있다. 내가 유럽에서 연애를 하면서 놀란 것 중 하나가 성병검사서 요구였다. 거의 대다수 전여친이 성병검사서를 요구하였다. (요구하는 사람 100프로가 서구권에 생활을 한 사람들, 아시아권 여자친구들에겐 내가 먼저 요구했다가 욕먹은 적이 몇 번 있다. 자기를 어떻게 보냐고...) 난 좀 생소하였다. 성병검사서?? 내가 그렇게 섹스를 많이 해 본 사람처럼 보이나? 그 이유를 들어보니 자신의 성욕만큼 건강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성병없는 깨끗한 몸인 것을 알아야 성관계를 할 수 있다. 즐거운 성관계를 하기 위해선 우선 안전한 성관계가 되어야만 한다. 그렇게 되어서 성병검사를 하였고 몇일 지나고 난 뒤 매일매일 즐거운 관계를 가질 수 있었다. 보통 사귄지 3달 6달 지나면서 콘돔없이 섹스하고 싶다면 같이 병원가서 성병검사를 한다. 둘다 음성이면 둘 중 한명이 피임약을 먹든 정관수술을 한다. 검사 방법
나는 에이즈 뿐만 아니라 정확하고 빠른 결과를 보여줄수 성병검사를 하고 싶어서 종합병원에 가서 약 80유로 정도 주고 한다. (에이즈, 매독, 헤르페스, 클라미디아, 임질, 미코플라스마 ) 한가지 특이한 점은 검사 시점에 따른 결과 정확도 인데.... 한국에서는 에이즈 검사는 의심되는 날부터 4주 뒤부터 알 수 있다고 한다. 6주 부터 많이 정확하고 12주 검사부터 나오는 결과는 매우 정확한 결과라 네이버나 한국보건협회 사이트에 서술되어있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약 13-15일 부터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45일 이후 나오는 결과는 확실한 내용이라고 보면 된다고.......... 사용하기는 검사기구는 4세대 콤보 검사기인데... 한국은 무슨 검사기를 이용하는지 궁금하다. 1, 2년 전부터 하루 및 이틀 정도 기다리면 온라인으로 결과 보고를 받을 수 있다. 예전에는 병원에 가서 직접 결과서를 받아야만 했다. 즐거운 레드홀릭스 게시판에 나름 진지한 이야기를 한 이유는 한국에서도 성병검사 대중화를 원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건강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서 말이다. 자신도 지키고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을 존중하고 지켜줄 수 있게 성병검사 한국에서도 보편화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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