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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보드랍고 야들야들한 호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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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stro 조회수 : 3962 좋아요 : 0 클리핑 : 0
문자로 온 타임세일소식에 뒤늦게 달려갔지만, 이미 늦어버린..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어렸을 적에도, 아니면 지금도 추운 겨울에는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는 호빵이 등장하는 계절입니다.
일에 치여서 정신없이 전화 받고, 기안을 작성하고 있는데, 또르륵 소리가 나면서 타임세일을 한다는 마트의 문자알림이 왔어요.
그런데 시간은 오후 4시.. 역시 회사원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시간. 그래도 호빵 4개에 1,000원이면 괜찮은 가격이잖아요.
결국 늦은 저녁에 마트로 갔더니 흠.. 1,000원까진 아니더라도 남은 것 몇 개를 덜 비싸게 팔아서 냉큼 하나 사왔습니다.

캬.. 보드라운 흰 살들.. 자꾸만 이상한 생각이 드는 걸까요?ㅋ
전자레인지에 넣기 전 손을 먼저 깨끗하게 씻고 좀 딱딱한 호빵 두 개를 꺼내서 만져봅니다.
흠.. 추운 곳에서 오랫동안 있어서 햐얀 피부처럼 보드라운 이 호빵들이 딱딱하게 굳어있더라고요.ㅎㅎ
흐르는 물에 약 10초 정도 이리저리 촉촉하게 묻혀주고, 1분 30초 타이머를 돌립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딱딱한 이 야릇한 호빵들은 다시 부드러운 살결로 되돌아가겠죠?ㅋ
렌지 문을 열자 모락모락 김이 솟아나고... 뭔가 흥분되어 있는 모습처럼~ 앗뜨앗뜨 꺼내서 먹기 전에 사진을 한 번 찍어봅니다.
손으로 보드라운 흰 단팥호빵을 살며시 감싸보기도 하고 ㅎㅎ 

오랫동안 솔로로 지내니 호빵을 애인삼았나봅니다.
아무튼 추운 겨울에는 호빵도 맛있어요. 날씨가 계속 춥다고 하니 감기들 조심하시고, 저녁에는 야들야들한 호빵과 우유를 드셔보세요~^^ 
Maestro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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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 2022-02-14 01:31:15
B컵 호빵인가
마야 2022-02-11 15:46:26
호빵 모양이 ㅋ
SilverPine 2018-01-25 16:22:40
ㅇ ㅏ 이런날은 호빵 호호호호호 불어서 먹는게 제맛이쥬.... 밖에 나가기 힘드니.... 인터넷으로 주문해야겠다.
Maestro/ 아마 인터넷이 더 저렴할 수도 있겠어요. 빵 속 단팥이 너무 뜨거워서 혀를 데일 것 같으시면 시원한 우유를 한모금 드세요.ㅎㅎ
alhas 2018-01-25 13:04:19
호빵 먹고싶어요. 완전 좋아합니다. 춥지만 따숩게 보내세요.ㅎㅎ
Maestro/ 피자호빵, 야채호빵도 있는데 전통적인 단팥호빵이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alhas님도 추운 겨울 따뜻하게 지내세요!
깔끔한훈훈남 2018-01-25 12:08:32
4개에 천원이면... 엄청 사놀거같아요ㅋㅋ
호빵매니아라서..맛있겠네요ㅠㅠ
Maestro/ 4개들이 천 원이면 가격 진짜 행복하죠. 일부러 그렇게 미끼상품으로 내놓는가봐요. 그래도 겨울이 아니면 잘 찾지 않으니 겨울에 많이 사두었다가 먹으면 좋죠~
19금데헷 2018-01-25 00:40:09
호빵은 단팥호빵이죠 :-)
그리고 우유까지
추운날이라 그런지 아님 그냥 배가 고픈건지 무지 땡기네요
Maestro/ 단팥호빵 + 우유의 조합은 정말 좋죠. 달달하고 맛있는 하모니입니다. 혼자 야식으로 치킨이나 피자는 좀 너무 많고, 호빵 두 개 정도는 괜찮죠. 밤이니까 조금만 드시고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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