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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헬스장에서 피티를 받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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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복숭아옹동이 조회수 : 4841 좋아요 : 0 클리핑 : 1
트레이너가 20대중반에 여자쌤이에요.
저는 나이 30대 중반이 꺾였고요. 지금 트레이닝 받은지 6개월이 좀 넘었고요. 그 트레이너와 운동한지 오래되서 그런지 많이 친해졌죠. 저와 운동할때면 웃음이 끊이질 않고 빵빵 터져요 ㅋㅋ 가끔씩 운동한답시고 손도 잡아주고 그러는데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죠. 제가 힘이 들면 잡아주는게 트레이너가 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운동하다가 그녀가 하는 말이 "우리는 참 케미가 잘 맞아요. ^^ " 라고 할때도 있어요. 뭐 이때도 걍 그러려니 하고 넘겼죠. 근데 문제는 저번 금요일에 저의 직업특성상 평일에 쉬는 경우가 많아서 그 날 오전 11시에 피티 약속을 잡았죠. 다음날 쉬는 금요일 아침에 살짝 귀찮아서 머리를 안감았고 헬스장에서 감는다는 생각으로 비니를 눌러 쓰고 피티 시간에 맞춰 서둘러 갔죠. 인바디를 잰후에 피티 시작인데 트레이너가 절 보고 빵 터지더니 제가 눌러쓴 비니를 벗기는거에요. 그러고 비니를 살짝 뒤집고 저에게 다시 씌워준후 머리 모양과 모자를 이쁘게 정리해주더군요. 전 그때 깜짝 놀라 얼었고 "이거 뭐지...? 심쿵한데...? ㄷㄷ" 라고 생각하며 멍 때렸죠. 진짜 오랫만에 느껴보는 심쿵이였어요!!! 누군가에게 챙김을 받는 느낌.... 지금은 몇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 사건(?)을 잊을수가 없네요.
하지만 정말 이해가 안가는건 저의 담당 트레이너가 남친이 있는데도 그렇게 했다는거에요. 게다가 남친도 같은 직장에 있는 트레이너고요...;;
그 여자 트레이너는 저에게 보낸 특별한 신호일까요? 아님 그냥 회원관리를 잘하는 트레이너일까요?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ㅡㅡ;;;
탱글복숭아옹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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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맘 2018-01-28 23:07:13
영업상 써비스...ㅎ
똘똘이짱짱 2018-01-28 15:54:21
의미부여는 안 하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ㅠ
탱글복숭아옹동이/ 알겠습니다. 헬스장에서 조용히 지내겠습니다.. ㅠㅠ
달콤샷 2018-01-28 14:36:23
여성 트래이너 동생들 가장 고민많이하는 경우가 딱 이런거더라고요 선을 어디까지 긋고  잘해줘야하냐?  영업을 오해한다고!
그래도 확고한 확신이 스신다면 고백하세요~느켜보세요~뭐있어요? 자신의 믿음에 지르는건 쉽죠! 결과에타라 이후가 문제지요!
커플들은 오해70%에서 탄생한다더군요~!  부디 좋은결과 바랍니다~☆
탱글복숭아옹동이/ 제가 그 분에 비해 나이가 훨씬 많고 그 트레이너 분도 남친이 어서 워낙 조심스러운건 없지 않아 있죠. 무턱대고 고백했다가 사이 멀어지면 그게 더 어색해져서 흠흠...
달콤샷/ 그러면 새로운 트래이너로 교처될거에요 괜찮아요 남자 아닙니까! 더좋은방법은 트래이너에게 다른이성회원 연결유도이긴 하지요~ 피티 득근 처지방감소 멋진 탱글님으로 거듭나시길 홧팅합니다~^^
뿅뿅아love 2018-01-28 14:03:52
ㅋㅋㅋㅋㅋㅋ 옹동이님! 글보고 빵터졌구  그 순수함에 저똰 님에게 그런 오해를 살만한 행동 충분히 했을거라 생각되네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앞 이면 부끄러워 하지만 그냥 친한남자사람(이성느낌X)에게 잘 하는 행동이예요! 손도 잘 잡구요! 얼굴에 묻은 눈썹이나 머리카락두요!  ㅋㅋㅋㅋㅋ 상업적도 아닌 회원관리도 아닌, 그냥 친한 오빠같아서였을거라 추측합니다! 회원관리라 생각 하면 너무 우울 하잖아요! 호갱님같구.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짧은
액션에 수만가지 상상을 했을 엉덩이 님을 생각 하니, 자꾸만 웃음이 납니다!!!!! ㅋㅋㅋㅋㅋ 그럼 열운!
탱글복숭아옹동이/ 나이만 쳐 먹었지 나이 먹은 만큼 성숙하진 않고 좋게 말하면 순수한거고 ㅡㅡ;; 나쁘게 말하면 순진한거죠.. ㅠㅠ 아마 친여동생도 없고 주변에 친한 여동생도 없어서 그런것 같아요 ㅡㅡ;; 제 입장에선 여자는 알다가도 모르는 존재죠. 어렵다 어려워...
소라꺄오 2018-01-28 10:37:14
제 생각에도 서비스 차원 의 행동인거같아요
같은헬스장에서 근무 하는 남친이 있다는 대목에서 느낌이 팟 ㅋㅋ
탱글복숭아옹동이/ 제가 착각을 잘하는걸로 결론을 내려야겠네요 ㅋㅋㅋ ㅠㅠ
소라꺄오/ 솔직히 저도 제3자의 입장이라 이런말씀드리는거지만 제가 탱글님 입장이 였어도 햇갈릴거 같아요,,
탱글복숭아옹동이/ 그래도 제 마음을 이해해주시는 분도 있네요.
소라꺄오/ ㅎㅎㅎ;; 좀 허무하시겟다 ㅜㅜ
우주를줄께 2018-01-28 10:28:17
아닌 것 같은데요. 오래되어 친숙한, 고객에 대한 친절서비스차원에서~^^
남친이 있고 더군다나 같은 곳에서 일한다는 얘기에, 그런느낌이 확!
탱글복숭아옹동이/ 그런거죠? 제가 이상한 생각에 빠졌었네요;;; 제 주변에 친한 여동생이나 친여동생도 없어서 그런것에 약한가봐요.. ㅋ
우주를줄께/ 이상한 생각, 아닙니다. 저도 가끔씩 그럽니다~잠껀씩!^^;
alhas 2018-01-28 02:12:41
걍 고객 서비스 차원 아닐까요.....
탱글복숭아옹동이/ 고객 서비스라기보단 회원관리였네요 ^^;;
여우가되고싶은곰 2018-01-28 01:48:16
그건 그냥 친하다고 생각하면 할수있을 것 같은데...허허
탱글복숭아옹동이/ 저는 여자의 그런행동에 약한것도 있네요. 별것도 아닌것에 반응하는.... ;;
거기확인 2018-01-28 01:48:00
직업적 서비스때문인 것 같습니다.
탱글복숭아옹동이/ 그렇죠? 그런거죠? ㅠ
콩쥐스팥쥐 2018-01-28 01:37:18
마케팅입니다 ㅠㅠ
탱글복숭아옹동이/ 알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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