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매도리, 나는 나 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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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고장에는 벌써 매화가 피었습니다 미먼의 습격에도 봄은 찾아오는게지요 이 맘때쯤 항상 떠오르는 앵매도리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앵두 매화 복숭아 배꽃 꽃송이만 모아놓으면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닮아 있지만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 각자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게 그렇게 아름답더라구요 저도 걍 저답게 살려구요 피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저도 제 길을 가다보면 언젠가 만개해서 결실을 보겠죠 이름 모를 들꽃이더라도 꿀벌 한마리쯤 찾아올테니 그것만으로도 전 만족할거 같네요 남의 집 창고 곡식을 왜 자꾸 세고 있는지ㅋㅋ 자꾸 남과 비교하지 않으려구요 지금 내 가진 것이나 잘 가꿔야죠 남은 나 신경도 안쓰는데ㅎㅎ 하아 간만에 자게 글 쓰니 속이 시원하네요 이 맛에 레홀 합니다 아 몰라 될대로 되라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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