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즐거운 편지    황동규  
0
hope116 조회수 : 3183 좋아요 : 4 클리핑 : 0
나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것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는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hope116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8004 (816/190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1704 걸음걸이별 성격유형 [1] 레몬색 2018-04-09 3306
21703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6] 키매 2018-04-09 3216
21702 목을 어떻게 졸라야할지... [3] arditi 2018-04-09 4770
21701 1년이 다되가는 연애 첫번째 위기 [8] 울산개촌놈 2018-04-09 3267
21700 꼬치운동그뤠잇~☆☆☆ [10] 달콤샷 2018-04-09 5527
21699 펌)요금받기 미안한 pc방 손님들 [13] 레몬색 2018-04-09 3910
21698 내가 유느님보다 나은점! [10] 레몬색 2018-04-09 3306
21697 무선 블루투스 진동기 사용해신분,,? [11] 핑구vv 2018-04-09 4074
21696 오랜만이죠?^^ [10] hh33hh 2018-04-09 3761
21695 고추보집물 [16] 예림이 2018-04-08 6240
21694 지포라이터 [8] 디스커버리 2018-04-08 4534
21693 캬 비오니까 감성 터지내요ㅋㅋㅋㅋ [3] 아트호 2018-04-08 2827
21692 러시아 얼음물축제! [7] 레몬색 2018-04-08 4352
21691 꽃 구경 [22] 미쓰초콜렛 2018-04-08 4621
21690 어제 맛나게 먹었던 양갈비! [6] 구미훈남 2018-04-08 3747
21689 할머니께서  양말을 보내주셨어요 [19] 키매 2018-04-08 4026
21688 뼈해장국 어떻게 드시나요? [43] 레몬색 2018-04-08 4686
21687 [펌] 막걸리카노 후기 [23] 레몬색 2018-04-08 4518
21686 롯대이겼드아! [6] 귀여운훈남 2018-04-08 2830
21685 건조기 샀어요 :) [39] 다즐링링 2018-04-08 3768
[처음] < 812 813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