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자는 답변, 기다리는 시간 너무 힘드네요...
0
|
||||||||||
|
||||||||||
한 일주일전에 이곳에 이성친구에 대한 고민상담을 올렸었는데... http://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2&bd_num=76408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친구에게 큰 상처를 주었고, 친구는 저에 대한 싸늘함이 느껴지고, 제가 한번 더 직접 만나서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친구는 당분간 저와 연락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참고로 저는 남자이고 동갑의 이성친구입니다. 제가 지금 이 상황에서 할수 있는 일은.... 친구의 마음이 풀릴때까지 기다리는 것 말고는 없는데, 그 기다림의 시간이 고통스럽고 힘이 드네요... 이번 기회를 통해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생각을 하면서 다시는 이런 말 실수를 하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고, 다음 인간관계는 더 잘될꺼야.. 진심으로 대하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교훈치고는 너무 가혹한 시간입니다... 사건이 벌어졌을때 문제의 요점을 파악하지 못했고, 이리저리 재다가 더 상황을 악화시켰고, 제 상황이 최악이고 바닥을 쳤다고 생각 했을때, 땅을 파고 들어가 최악 of 최악으로 넘어가 더 이상 회생 불가능한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신이란 참 야속하시지 모든 것을 잃었을때 깨닳음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3주전으로 되돌릴수 있다면 그 자리에 안나갔을텐데... 그자리에 나가더라도 그 말을 하지 않고 조심했었을텐데.... 저에게 인간적인 온정을 베풀었던 친구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는게 너무 힘 이 들고 자책이 듭니다... 1. 제가 지금 할수 있는 일은 기다림인데, 이 상황이 정말 고통스러워서 아무것도 하기가 힘듭니다... 많은 분들은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운동을 해라... 다른 곳에 집중해라.. 물론 맞는 말이지만... 연애가 끝났을 떄와는 다른 아주 이상한 기분이네요.... 2. 제가 있는 모임에서 제가 실수했던 친구를 포함해서, 많은 친구들이 저에게 실망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건의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불편한 상황인데, 사실 마음속으로는 피하고 싶고 나오고 싶고 다른 곳으로 가고 싶은데, 이 친구가 용서를 해주지 않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마음이 조금 풀렸을때 진정한 사과를 전하고 나와야 제 마음이 편할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망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받아주지 않더라도 진정으로 사과를 한번 더 표현해야 할까요? 제가 조금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기다렸다가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그게 내가 온정을 베풀었던 친구에게 할수 있는 마지막 호의 같은데... 감사합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