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너무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적어보는 네토 이야기  
10
Rutile 조회수 : 7636 좋아요 : 2 클리핑 : 2
안녕하세요 루타일입니다!

어제 컨디션이 나빠서 일찍잤더니 새벽같이 눈이 떨어졌네요 여친(아무래도 제 몸뚱이를 찍어 올려야 공개적으로 아는척을 할 것 같은?ㅋㅋㅋㅋ)도 자고 일없이 밍기적거리다가 심심해져서 글을 하나 적어보려고 왔습니다!

제가 경험하거나 여러 매체를 통해 봐온 네토라고 불리는 분들은 성향이 크게 몇가지로 나뉜다고 보는데 
1. 여친 혹은 아내분에게 일종의 선물, 이벤트을 하시는 분들
    체중이나 근육량은 운동을 하면 조절이 가능하지만 본인이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자신과는 다른 남자답거나 선이 가는 것과 같은 얼굴의 생김새, 본인보다 크거나 작은 키 혹은 크거나 작은 물건, 나이나 성향 등이 바로 그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낯선 사람, 나 아닌 다른사람이 주는 설렘"은 여친/아내에게 본인들이 줄 수 없습니다. 때문에 본인들이나 여친/아내분이 원하는 어떤 포인트를 가진 사람을 초대합니다

2. 여친 혹은 아내분에게 조금 더 열린 마음을 가지게 하고싶으신 분들
    1번과 비슷한것도 같고 표현이 조금 애매한데 제가봤을때 이분들은여친/아내분을 성적으로 보다 개방시키거나 성적인 감각을 보다 개발해 보다 성을 즐기게 만들고 싶어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여성분들이 어떤 이유로 성을 즐기지 못할 경우, 정신적으로는 걱정이나 불안감 혹은 거부감 같은 것들, 육체적으로는 덜 열린 감각과 같은 부분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숙한/무던한 여친/아내를 보다 야하게 만들어주세요 하는 느낌으로요

3. 여친 혹은 아내분이 더렵혀지길(?) 원하는 분들
    사실 저와는 성향이 가장 멀리 있는 분들이라 이해가 어려워 정확하게 뭘 원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눈에 보이는 선에서만 이야기 하기에 이런 성향을 가지신 분들은 조금 불편해하실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일종의 배덕감이나 컴플렉스의 해소에서 오는 쾌감을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여친/아내를 걸레, 창녀는 기본이고 아주 창의적인 별명으로 부르며 아무에게나 혹은 그래선 안되는 누군가와 붙여주고 싶어한다거나, 몰래 유혹을 해주길 바란다거나, 평소에 자신을 무시하거나 깔보는 여친/아내를 반대로 거칠게 다뤄주길 원하는 방식과 같이요. 

사실 세 분류로 나누긴 했는데 이 분류는 제 멋대로 적어본거고 제가 적지 않았거나 모르는 성향의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세가지 큰 범위 내에서 각각의 성향이 섞여서 소분류로 굉장히 다양한 취향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첫번째 분류에 들어가는 사람으로 소개에서 적었다시피 여자친구와 이런저런 이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물론 초대에만 국한된건 아니구요. 저도 텀블 등에서 간간히 저희를 도와주실 분들을 찾는데 연락을 주시는 많은 분들의 포커스가 3번 분들에 맞춰져있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는 "당신의 여친/아내가 나를 이렇게 흥분시키고 나는 당신의 여친/아내를 이렇게 하고싶다"라고 어필을 하십니다. 물론 나의 여친/아내가 불특정 누군가를 만족시키는 것을 보고싶어하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겁니다. 

그래서 키크고 잘생기고 어린 사람들만 찾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음식점에 빗대에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 그럴지 모르겠습니다만 가고싶은 음식점을 찾을때 맛, 분위기, 위치, 날씨, 취향, 그날 먹고싶은 것, 컨디션 등등 많은 부분을 두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 모든게 만족스럽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불가능 하기에 집중하는 포인트가 생기게됩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취향마다, 사람마다, 때마다 다르겠지만요. 저같은 경우에는 외적인 부분이 여자친구가 싫어하지 않을만큼만 되면 그때부터는 내적인 부분(성격 취향 배려 성향 등등등)이 더 중요해집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날짜나 거리 등도 주된 고려의 대상이 되구요.

중언부언 말이 길어지는데 포인트는 자신만의 개성이나 장점 등을 어필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본인의 취향이나 성향 등을 솔직히 적어주는 편이 좋구요. 내가 내새운 포인트가 상대가 원하는 바와 같다면 좋은 만남을 하실 수 있을겁니다. 특정 대상을 목표로 지원을 해서 선택을 받는 것도 좋겠지만 나는 이런 사람이다를 알리고 자신과 잘 맞는 분들을 만나는 것도 방법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저희를 도와주시는 그분 덕분에 좋아하는/만족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일종의 네토(사실 네토가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인 저의 성향과는 다른 분들도 계실지 모릅니다만 저는 소개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여친과의 이런 이벤트를 소풍, 혹은 여행을 간다고 표현합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경혐을 한다는 것이 비슷하고 끝에는 집으로 돌아온다는게 같습니다. 물론 여행이라면 다른 장소에 정착할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 하고 말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커플의 경우에는 결국 저라는 집으로 여친이 돌아올 것을 알고있는 저와 여친의 믿음을 바탕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그 부분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열심히 적어봤는데 결론이 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무튼간에 저희가 어떤 사람인지가 조금이나마 전달됬으면 좋겠고 네토가 뭔가 하는 분들이, 혹은 어떤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 아 이런사람도 있구나 해주셨으면 합니다

또 이렇게 짬이난다면 다음번에는 여친과 진행했던 각종 이벤트썰을 풀어볼겠습니다
Rutile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써니 2018-05-17 00:39:17
맞앙 우린 1번이징!!! 그런데 분류가 주로 여자에 맞춰져 있는데 남자입장에서도 여친/아내가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질때 질투심을 느끼며 흥분하는 성향은 어디쯤에 속할까..?
Rutile/ 1번과 3번쯤 아닐까? 1번 더하기 여친/아내-다른남자 간의 관계에서 오는 약간의 불안함과 일종의 배덕감? 그나저나 몸뚱이랑 같이 언급을 하니까 나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써니/ 그런거 아녀 ㅋㅋㅋㅋ 그런데 초대남 썰은 내가 다 써먹었는데... 히힛
정후 2018-05-16 21:21:01
네토에 대한 비슷한 생각을 정말 잘표현하셨네요~솔직히 진심이 묻어나는 표현들에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Rutile/ 감사합니다 ㅋㅋㅋ
cyrano 2018-05-16 09:56:08
네토 이해하는 이성이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재미있는 글이네요.
Rutile/ 감사합니다 다행히 여친이랑은 잘 맞아서 같이 재밌게 지내고있어요!
cyrano/ ㅎㅎ 썰, 기대되네요. ^^
행복한zero 2018-05-16 08:46:29
썰~!  기대합니다 ㅎㅎㅎ
Rutile/ 힘내보겠습니다 ㅋㅋㅋ
1


Total : 36637 (730/183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2057 K 이야기(부제:회고록) [5] 오늘도내일도 2018-05-16 5458
22056 술을 못먹는 사람들은 어디서 사람을 만나죠 ㅋㅋㅋ?.. [8] 마사야 2018-05-16 3336
22055 자지, 보지가 쓰라릴 정도의 섹스 [4] 궁댕이찡 2018-05-16 5020
22054 (후방주의) 운동을 쉬니 허벅지근육이 빠지는듯..ㅜ.. [4] 귀여운훈남 2018-05-16 9186
22053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9] 핑크요힘베 2018-05-16 3476
22052 와 4등이네요? [4] 행복한zero 2018-05-16 3437
-> 너무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적어보는 네토 이야기.. [10] Rutile 2018-05-16 7637
22050 안녕하세요~ [7] 행복한zero 2018-05-15 3106
22049 [남자몸/후방주의] 땀흘리는것의 즐거움 [18] 눈썹달 2018-05-15 5933
22048 무허가 약품의 위험성 [12] 핑크요힘베 2018-05-15 3222
22047 데드풀2 보러 가실 분 계신가요~~? [4] 퇘끼 2018-05-15 3062
22046 기다리자는 답변, 기다리는 시간 너무 힘드네요..... [2] 모호 2018-05-15 3557
22045 결국엔.. [17] 튜튜 2018-05-15 3301
22044 섹스보다 자위가 좋은 점 [6] 이정재 2018-05-15 4224
22043 2년 후. [31] 라믜냥 2018-05-15 4299
22042 커닐링구스 마스터 하고 싶어요! [10] PSY1 2018-05-14 4778
22041 로즈데이, 장미 대신 꽃같은 그대를 먹는다 [27] 레몬그라스 2018-05-14 3808
22040 너무 이쁘죠♡ [12] 부산권쁜이 2018-05-14 4804
22039 다들 저녁식사 맛있게하세요 :) [4] KKKKKKKKKKK 2018-05-14 2890
22038 발기부전 셀프테스트!! [3] 핑크요힘베 2018-05-14 3238
[처음] < 726 727 728 729 730 731 732 733 734 735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