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으로 본 성기 명칭의 유래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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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으로 본 성기 명칭의 유래 한겨레21 - 813호에 실린 이재형 미트라한의원 원장은 "잃어버린 성기의 이름을 찾아서"라는 글에서 여성의 성기는 '보배로운 연못' 즉 '보배 보'에다 '연못 지' 두 글자 '보지(寶池)'가 여성 성기의 어원이며 남자의 성기를 '자식을 낳는 가지' 에서 '자식 자'와 '가지 지'의 '두 글자가 결합된 '자지(子枝)'가 남성성기의 어원이라고 말한다. 이 원장이 말하는 남성과 여성의 성기에 관한 명칭이 과연 올바른가에 관한 의문을 갖고 나름대로 성기의 명칭에 대한 궁금증을 심도 있게 해결하고자 적는 글이다. 우선, 우리의 말 중 몸을 나타내는 표현에서 '-지'가 사용된 어휘들을 먼저 살펴보자. 먼저 떠오르는 어휘는 '젖꼭지'란 말이다. 그리고, '팔꿈치','발꿈치', '명치'란 말들도 떠오른다. '꼭지'의 '-지'는 '물건의 가장 자리나 겉에 솟아난 작은 물건' 정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치'는 '-지'가 거센소리로 변한 현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따라서 남성과 여성의 성기에 사용된 '-지'도 '신체의 끝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보아야 의미가 통한다. 다음에는 '보-'와 '자-'의 의미를 살펴보자. 국어 사전을 살펴보면 '보'가 '물을 가두어 두는 곳'이란 의미로도 뜻풀이가 되어 있고, 순수 우리말로 되어 있다. 이런 사용을 생각하면 결국 여성의 성기 명칭 '보지'는 신체에서 '물을 가두어 두는 끝, 그것을 감싸는(보자기)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 같고, 우리 선인들의 말 만들기의 지혜를 보는 것 같아 재미가 있다. 그러면 '자-'는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있을까? 국어 사전에는 '자'로 시작되는 단어에는 물건을 담는 원통형의 포대와 긴 물건의 손잡이를 나타내는 '자루'라는 말이 있다. 남성 성기의 명칭이 '자루'의 '자- + -지'의 만남이라면 여성 성기 명칭과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남성 성기는 '물건을 담는 작은 자루'정도의 의미가 된다. 따라서 고유어로 여성 성기는 '난자를 감싸고 있는 보자기'로 ' 남성 성기의 이름은 ' 정자를 담은 작은 자루' 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 이렇게 해석을 하고 보니 묘하게도 이재형 원장의 '보배로운 연못'이나' 자식을 낳는 가지'란 한자어 해석과 같아짐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어른의 성기 명칭인 '좆'과 '씹'은 어떤 의미일까? 우선 '좆'은 '젖'과 대응된다. '젖'은 아기가 먹는 하얀 액체를 의미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이 젖과 비슷한 액체인 정액을 '좆'이라 한 것도 이상할 것이 없겠다. 따라서, '좆'은 정액을 뜻하는 말이었고, 이것이 어른 남자 성기의 명칭으로 굳어졌을 것이라고 추론해 볼 수 있겠다. 다음 '씹'은 '씹다'란 동사와 연결된다. 입에서 먹는 행위 중 음식을 여러 번 잘게 만드는 행위를 '씹는다'라고 한다. 성행위를 말하는 '씹하다'란 의미도 결국 이와 비숫한 행위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유래한 말이 여성 어른의 성기를 '씹'이라 한 것이라 추론해 볼 수 있다. 결국 여성 어른의 성기 명칭은 성행위에서 온 말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2010년 6월 6일)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amjungri1&logNo=110087581564&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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