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새어머니께서 사고로 다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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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 그러더니 올해도 저에게 썩 좋은 해는 아닌가 봅니다. 좋은일좀 생기게 해달라고 (무교라서 누구한테 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습관처럼 입 닳도록 말하고 다니는데 방금 할머니께서 전화가 오셔서 오늘 아침에 새어머니께서 집 옥상에서 사고로 추락하셔서 많이 다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고향 집이 낡은 주택이라 옥상이 엄청 높은 그런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떨어지면 다치기엔 충분한 높이거든요. 다행히 아침시간이라 근처에 이웃들이 모두 집에 계셔서 사고 즉시 발견되어 119에 빨리 신고가되어 가까운 대학병원에 금방 도착하셨다고 합니다. 다만 담당 의사가 오늘 다른 큰수술이 잡혀있어 바로 수술을 못받으시고 엑스레이랑 기타 잡다한 검사만 받으셨다네요. 오늘밤은 어쩔 수 없이 진통제만 맞으면서 견디셔야 한다고 한다 내일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이나 기타 치료를 받으실듯. 천만다행히 의식은 멀쩡하신걸로봐서 머리는 안다치신거 같다고 하는데 제발 허리랑 척추가 괜찮으셔야 할텐데 쩝... 이번주 금요일에 잠깐이라도 부산집에 내려가서 얼굴이라도 뵙고 와야겠습니다 제가 내려간다고 다친곳이 확확 낫기야 하겠냐만서도.. 휴... 작년부터 올해까지 왜 계속 안좋은일만 자꾸 주기적으로 일어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저한테 저주라도 걸고 있나라는 황당한 생각까지 드네요 삼재도 아니건만 한숨만 나옵니다. 아무쪼록 새어머니께서 단순한 가벼운 골절상으로 끝나셨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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