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싫다, 그리고 여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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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기만한 태양빛 숨막히는 열기 무수히 흐르는 땀 식힐 수 없는 무더위..... 땀이 많은 나는 이 여름이 싫다. 하지만 나는 이 여름이 좋다. 오픈토의 플랫폼 뮬 웨지힐 스트랩힐 샌들 등등.... 지나가는 여성의 발 끝으로 보이는 발가락과 신발 위로 드러나는 섹시한 발등 내 시신경을 짜릿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곡선의 발목 나는 여름이 좋다. 지나가는 여성분들은 나의 이 변태같은 취향을 알게 된다면 눈쌀을 찌푸리며 폰을 꺼내 지금이라도 당장 112를 누를 준비를 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현실과 망상을 구분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으며 내 망상이 그 분들께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덥다. 뜨겁다. 이 망할 여름이 싫고 뜨거운 폭염이 밉다.... 발등이 드러나는 뮬을 신고 지나가는 여성이 지나간다. 나는 이 여름이 좋다....... ----------------------------------------------------------------- ----------------------------------------------------------------- 나는 풋페티시를 가지고 있다. 나는 여자를 보면 일단 발에 먼저 신경이 쓰인다. 그리고 발이 이쁘고 발목이 이쁘고 발가락이 이쁘면 그녀도 이뻐 보인다. 못생긴 발은 없다. 그녀들의 발에는 그녀들의 인생이 있으며 그녀들의 고단함과 피곤함이 묻어 있을 뿐이다. 그녀들의 신발 앞으로 위로 옆으로 보이는 모든 것에 매력을 느낀다. 그러다보니 여자 신발 하나는 기가막히게 골라준다. 시간을 들여서라도 정성스럽게 골라준다. 오히려 여성이 먼저 지칠 정도로..... 지금까지 골라준 신발에 만족한 여성은 있어도, 불만을 표한 여성은 아무도 없었다. 내게 여름은 지옥과도 같은 계절이지만.... 그녀들의 신발과 발목을 보면 여름은 내게 천국의 계절이다. 미친 변태새끼. 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은 없다. 내가 이런 놈인 걸 어쩌겠는가...... 그러니 나에게 마음껏 당신의 발과 신발을 자랑해 주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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