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서마저 대립각을 세운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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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두렵고 매우 불편합니다. 정말 정말 순수하게 즐거운 이야기 끈적한 이야기 섹스런 이야기들하자고 기어들어왔고 나와 단 한명 공명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 미망 바람은 가지고 있으니 기대는 크게 없는 그 사실 하나를 보고 왔지 키보드에 불나도록 논쟁하고 분석하고 근거를 찾아 삼라만상을해매는 그 짓거리에 충분히 지쳐서 10년 이상을 몸담던 어느곳도 접어버리고 유유자적하다가 생각난김에 다시 찾아든 곳이 레홀인데 정치 싸움꾼 아가리 파이터 기질이 어딜 가질 않는군요. 현실이 잘못 되어 보이시나요? 어떤 자들의 인식과 의식이 인간같지 않아 보이시나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의 권리는 도대체 언제부터 "상식"이 되었을까요? 100만년? 막 씨족 꾸리고 벼베어 넘기던 1만년? 아니면 서로 총칼로 목구녕 쑤셔대다 한 국가 이상의 인구를 절멸시킨 100~50년전?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에서만 따진다면 60년이 채되지도 않은 사상입니다. 지금은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던 시절이 불과 내가 기억조차 할 수 있는 이들이 생존하던 시기란말입니다. 전 그것들이 틀렸다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지금 통용되는 사상과 기준은 지금의 시점에서는 이루어져야하는게 무조건 맞습니다. 다만! 현실은 직시하고 현상은 감성이나 감정따위가 아니라 "머리로" 분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게 당연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그 절대성은 현상의 분석에도 해결에도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법 좋죠? 전 개인적으로 헌법 노동법 농담 하나 안보태고 여자 다음으로 사랑하는 분야입니다. 세상에서 개차반으로 병신 취급받는 법들 넘버원과 넘버투라서요. 온갖 좋은 말 세상 옳은 말 거기 다 들어있습니다. 매우 이성적인 관념의 흐름이 인본주의로 집대성 되어있는 현대 철학의 엑기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법들이죠. 인본주의가 무엇인가요? 인간의 가치가 세상의 근원이며 그 가치는 모두가 동등하다고 믿는 그 신념아닌가요? 옳다고 생각하시면 박수 좀...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헬조선 열정페이 계층차별 지역차별 세대혐오 젠더혐오 난민혐오 소수자포비아 너보다 내가 낫다는 너는 내 아래 있어야 내가 편하다는 짐승의 소굴이나 다름없습니다. 군대도 안가본것들이 서열을 만들기는 남녀 공히 참 유전자에 새겨져있는지 어디서 배우질 않아도 잘들 쳐하고 옳고 그름이 아니라 내가 불편한가 편한가를 따져 편을 가르고 패거리를 만들고 생존을 위해 이익을 위해 상대를 희생시키기를 개미 밟기보다 쉽게 할 수도 있는게 현실입니다. 인간이 짐승과 다르다구요? 생각할 수 있어서? 인간이 그나마 인간으로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건 지구 역사로 보면 0.1초도 안되는 시점입니다. 우리도 동물이에요 법과 질서라는 기준은 우리 인간을 동물과 구분짓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 문명과 권력의 구조가 지속되도록 하기 위한 철저하게 계산적인 계약일뿐입니다.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특히 계층의 상위에 존재하며 사회라는 계를 조직 유지 통제하는 사람들을 위해서요 이런 것들이 불편하시죠? 네 원래 현실은 매우 지극히 불편하고 ㅈ같은겁니다. 법이 법대로 지켜질 수 있는 세상이라면 아이러니하게도 법이 존재할 이유가 없는 세상일겁니다. 법조차 그러할진데 그냥 개별적인 기준은 어떠려나요? 한가지 예를 들죠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녀 불화의 쟁점중 하나인 시선강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요? 여성분들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내가 보라는 사람이 봐야지 다른 사람들이 봐서 불쾌하다 쳐다보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다. 네 그 감정은 이해합니다. 저도 싫은 사람은 죽도록 싫은게 당연한거지요. 근데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겁니까? 쳐다봐도 되는 사람과 해서는 안되는 사람의 기준은요? 잘생긴사람? 돈이 많은 사람? 내 마음에 드는 사람? 그마저도 개개의 기준이 다 다를텐데요. 그런 개개의 모든 기준들이 모두가 현실화가 되길 바라실까요? 아니면 남자의 기준을 만들어서 넌 법적으로 쳐다봐도 되는 계층 넌 못 생겼으니 눈을 뽑을 계층을 만드는게 현실적일까요?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겁니다. 안타깝게도 말이죠. 어느 정치인도 어느 사상가도 그에 대한 해답은 감히 없을거라 제 골든 시먼 세마리 걸도록 하죠. 쪽지는 어떠신가요? 만약 쪽지가 시스템상으로 사라진다면, 여성분들 역시 노잼으로 대부분 사라질거라 장담을 드리지요. 여러분들도 "내 기준에 부합하는, 내 마음에 들" 사람이 보낼 쪽지나 관심은 "바라고" 계실테니까요. 전 결론은 내지 않겠습니다. 여기에 무슨 답이 있어서 결론을 내겠습니까? 현대 그리고 딱 이 시점은 개성과 인식의 과잉 시대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고 어떠한 타협점이 자연 발생할거라 믿고도 있습니다. 인간은 늘 물리적이든 관념적이든 위기의 상황에서는 길을 찾아내고 생존해 나왔으니까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공격적인 글을 쓴 사람은 어느 커뮤니티에서는 페미종자로 낙인찍혀 병신이 되어있다는 겁니다. 세상 참 재미나죠 :) 전 남녀가 적이 되어가는 현실이 참 불편합니다. 그뿐입니다 글이 불편하실 분들에게는 미리 사과를 좀 드리겠습니다. 이어서 논쟁은 하지 않겠습니다. 머리 좀 식히고 돌아오겠습니다. 제발 저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ㅠㅡ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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