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알레르기 있는 자가 <젖은 지성>파티를 대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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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고 번잡하고 낯선 사람 많은 곳은 안 좋아하고 술은 잘 못 마시고 소심하고 낯가리고 매력없고 사교성 참 떨어지는 그저 그런 제가 어쩌다 보니 레홀독서단 1주년 기념파티를 준비하게 되었다는 사실. 파티라고 해봤자 친구들과 연말에 소소한 모임 정도이고 흥도 없고 음주가무 안 좋아해서 클럽이든 바든 거의 가보질 않은 그런 재미없는 인간이 레홀독서단 1주년 <젖은 지성>파티에 참석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심장이 입에서 튀어나올 것 같다지요. 그래서 글의 요지가 뭐냐구요? 저 같은 인간이 또 다른 저 같은 레홀러분들을 맞이하기 위해! 8월 25일!! 홍대 빈티지라이언에서!! 조신하게 대기할 예정이라는 것! (사실은 위 사진 속 빈티지 라이언 한 구석 그늘에서 음흉하게 관찰을.... ㅋㅋㅋㅋㅋ) 도대체 레홀러들은 어떤 분들인가! 독서단은 무엇을 하는 것인가! 레홀스러운 대화와 모임은 무엇인가! 느므느므느므 궁금해 미치겠는데 파티나 공개 모임에 알레르기 있고 낯가림 심하고 사교성 한~참 떨어져서 신청은 커녕 애초부터 포기하고 있었던 레홀러분들은 그날 저와 함께 한 구석에 앉아 어둠의 대화를... (응 아니야) 그날 저와 함께 레홀러들 관찰을... (응 아니래두) 근데 왜 하필 오늘이냐? 오늘까지 얼리버드 할인 2만 2천원! (응 약 파는거 아니야) 오늘이 지나면 2만 5천원! 고작 3천원 차이라굽쇼? 땅 파보십쇼. 3천원이 나오나. 진짜 땅파서 3천원 나오면 뭐.. 제가 제 장기 팔아서.. (응 아니야)는 아니고 그래도 왠지 기분이 다르잖아요? ㅎㅎㅎ 자꾸 이야기가 옆으로 새어나가는 이런 정신 혼미한 인간이 구석 어두운 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그래서 더 아무도 안오려나;;;) 어느때보다 뜨겁디 뜨거운 이 여름의 마무리를 촉촉~하게 적셔보아요! ========================================= 헥헥헥... 서론이 길었다;;; 그래서 그날, 무엇을 하냐면 1부 : 레홀독서단 독서토론 (아쉽게도 이미 인원이 마감되었습니다) 2부 : 레홀독서단 1주년 기념 파티 레홀독서단 소개 + 영화 ‘세트리터리’ 상영 + 자유 대화 영화 ‘세크리터리’는 꽤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한마디로 하자면! 사디즘과 마조이즘이 만나서 로맨틱 코메디를 찍으면? ㅋㅋㅋ 므흣하면서도 음? 아.. 오! 흐흐흐... 하아.. 그렇구나.. 훗... 스러운, 레홀스러운 영화랄까요? 훗. 궁금하쥬? 그렇다면 어떻게 신청을?? 드루와 드루와! 신청은 아래 링크 클릭! https://www.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14&bd_num=795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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