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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외로우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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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외롭군요

언젠가는 사랑했고 받았고 또 하고 받게 되겠지만

지금 이순간은 누구도 곁에 없기 때문이겠지요


빈 마음이 하룻 밤으로 채워지지 못 한다는건

저도 누구도 다들 알고 있을거에요

그 끓어 오르는 욕망 이면에는

사실 따듯한 눈빛으로 서로를 볼 수 있는

사람과의 시간이라는거


사실 참 어려워요

만남은 그 처음보다 이어나가기란게 쉽지 않죠

현실적인 문제들

성격 그리고 관점과 삶의 태도

사랑이라는 길은 처음엔 장미와 향기로 가득한

봄날의 나른 한 길을 펼쳐보이지만

결국 이내 돌변해 가시와 자갈밭을 던져주곤 하는

악마같아 보일때도 있습니다

사랑의 순간조차

둘 같지만 때론 혼자 걷습니다

그녀도 나도 우리 모두 마찬가지죠

각자 모두가 현실의 짐들 스스로가 만든 기대와 조건들

그 하나 하나를 짊어지고 마치 둘인 듯 걸어가지만

결국 우린 다른 사람들인 듯 보입니다

그 길에 걸려 넘어지다보면

어느새 정말 혼자 걸어가고는 하죠

매번 반복해도 그 길이 거친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내가 더 단단한 다리와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랄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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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드림 2018-08-18 00:40:08
“어차피 관 속에는 둘이 들어갈 수 없다. “
라는 어느 책 구절을 읽었어요. 잔인하면서 슬픈 사실인거죠. 하지만 우리는 죽을걸 알면서도 살아가잖아요?
어쩌면 외로움과 고독의 연속에, 길던 짧던 우울하고 허망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인생의 한쪽이라 생각합니다.
글에 단단한 다리와 마음을 가진다는게 오늘 제 마음을 후벼파네요..ㅜㅜ 좋습니다.
하루하루 의미있고 과장하자면, 욜로인생 살며 작은 행복이라도 찾는.. 그게 요즘 저의 외로움 극복법 이랍니다 ㅎㅎ
pauless 2018-08-17 22:07:24
그저 담담히 걸어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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