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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 술이 해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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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달 조회수 : 2445 좋아요 : 0 클리핑 : 0

저의 오랜 친구, 술과함께 찾아뵙니다.

술은 친구로서 참 좋아요.
과묵하고, 수용적이고.
사람과 다른점이라면, 조금 나쁜 용도인
감정의 쓰레기통으로도 사용 가능하다는거죠.

제가 참 애정하는 둘을 소개합니다.

제 최애 말고 차애, 블랑입니다.
청순하고 부드러운 여자친구같아요.
그런 탓에, 느끼하고 묵직한 안주보다는
과일이나 치즈같이 산뜻한 안주가 어울려요.
오늘도 꽃향기로 저를 어루만져 줄 요량입니다.

다음, 밀러입니다.
직선적이고 와일드한 남자같지만 깔끔해요.
느끼한 안주탓에 입속에 남아있던 기름기던,
오늘 내내 저를 괴롭혔던 답답함과 원망이던
깔끔하게 씻어내고는 제 어깨를 두드려줄겁니다.

여러분의 최애는 무엇인가요?
새로이 시작하는 일요일밤, 평안한 시간 보내세요 :)


* 써놓고보니, 부기맨님 흉내를 낸것 같네요-_-
우연찮게도 둘다 일요일의 맥주를 즐기는 주당인걸로..
눈썹달
31세, 5년차 공무원입니다. 다가오는이 막지 않고 떠나는이 잡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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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nd 2018-08-27 22:14:41
술 좋아 아  밑에게 블랑이었군여 블랑 좋아 ㅋㅋ
부기맨 2018-08-27 01:14:19
크.. 밀러도 맛있고.. 블랑도 맛있고....ㅋㅋㅋ
눈썹달/ 맛있고, 상냥하고, 담백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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