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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모두에게 사랑받을 순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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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글을 그만 쓸까 했습니다
단지 이곳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일로 피곤해서요 전여친과 헤어진후 한동안 정치 논쟁에 골몰했습니다 논리가 감정으로 변해가고 감정이 증오로 바뀌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만뒀습니다 사실 쓰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내 경험들 그를 통한 내 생각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서두요 드러내지 않으면 미움받을 일도 없겠지만 나와 공명할 사람도 포기해야겠죠 자신감이 허세로 보일지도 모르고 내 생각이 누군가의 눈에 매우 거칠거나 받아들이기 싫은 일 일지도 모릅니다 그걸 알고나니 훨씬 어릴적처럼 마구 떠오르는 것들을 던지기 쉽지가 않습니다 글로 표현된 생각이란건 담배와 같습니다 섹스나 섹스가 결부된 취향도 마찬가질겁니다 내가 이유없이 좋은 것이 누군가에겐 그저 싫은 것일지도 모르죠 다만 좀 더 잘 포장해서 틈틈히 던져보려 하루 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포장해봐야 똥은 똥일 뿐이죠 굳이 그 똥을 찍어 먹어보려는 한 사람을 위해선 1000명의 미움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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