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왁싱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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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제모의 장단점 글을보고 갑자기..생각이 나서요ㅎㅎ 태어나 처음으로 왁싱을 도전해보았습니다. 얼마전.. 목욕탕을 가봤을때 평소 다른 어른들보다 제 고추 주변에 털이 없는걸 느꼈지만, 색다른 도전을 해보고싶었던 저에게 왁싱은 굉장히 부끄럽고 쑥스러운 또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어요. 일 특성상 노상방뇨가 많아서, 왁싱한 고추 내놓기가 좀 그랬거든요. 하지만 왁싱을 하기로 마음먹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레홀에도 많은 정보들이 있더군요. 슈가왁싱과 하드왁싱의 차이점,왁싱할때의 기분 등등등 그렇게 검색을 해본 후 성격급한 저로써는 빠른 결정을 했습니다. 아! 해보자 별거 없겠지 하고 왁싱샵을 알아보고 예약전화를 하려고 몇군데 전화해보니 아파요.. 그냥아파요..처음하시면 아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읭? 아프다는 소리만 들어서 그런지 갑자기 하기 싫어졌는데, 이왕 마음먹은거 한번 해보자 하고 다음날 바로 예약을 뙇!!! 하고 잡았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떨리는 마음으로 보내면서 얼마나 아픈지 테스트해보려고 직접 뜯어도보고ㅠㅠ 호들갑 떨다가 예약시간 맞춰 왁싱샵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왁싱샵에 손님은 많은듯 했으나 비명소리는 없더군요. 그 찰나에 사장님 같이 보이시는분이 예약하셨죠? 좀만 기다려주세요~ 라는 말과함께 10분..20분.. 아니 긴장해서 쉬마렵고, 빨리 하고 가고싶은데 자꾸 기다리게해서 화장실을 두번이나 갔다오게 만든 나쁜 사장님 그러다가 직원한분이 나오셔서 곧 들어가실거에요! 라는 말과 함께 5분뒤 입장을 했습니다. 문을열고 들어가는데 "어서와? 왁싱은 처음이지?"하는 헛소리가 들리면서, 눈앞에 있는 베드하나와 직원분이 갈아입으라는 긴치마 한장, 그렇게 마음의 준비를 하고 바지를 벗고 속옷을 벗고 치마로 갈아입은후 누워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들어와서 장갑을 끼시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치마를 들추시는데 부끄럽다기보단 왠지 상황이 웃기더라고요. 바지는 아래로 벗어야하는데 치마를 위로 벗고 있으니 말이에요. 그러던 와중에 한가지 질문이 들어오더군요. 뜨거우세요? 아..네 좀 뜨거워요 했더니 호호불며 왁싱약을 발라주시는 선생님. 그렇게 시작한 왁싱. 많이 걱정했던걸까요?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이 촌놈은 왁싱이 고추 부랄 똥꼬 3번에 끝날줄 알았는데,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끝나지 않는겁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아직 멀었다고 그러시는 선생님 말씀중에 갑자기 훅들어오는 짜릿함, 고추 윗부분이 조금 아프더라구요ㅠㅠ. 근데 신기한게 그게 다였어요. 아플거라는 나의 착각과 함께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안아푸세요? 네 그냥그래요.. 아 그럼 다음번엔 주무시겠는데요? 라는 말한마디. 그말에 혼자 속으로 뭐지? 이건뭐지? 난 왜 안아프지? 라는 생각과함께 왁싱이 끝이 났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아쉬웠네요.. 그렇게 왁싱이 끝나고 현금이냐 카드냐 물어보셔서 현금이라고 하니까 그럼 팩하고 가시라고 해서 팩까지하고 난후 민둥민둥된 제 고추를 보면서 아 내 고추가 나름 귀엽네 하며 집으로 들어왔다는..생각외로 아프지 않았고, 샤워할때 고추털에 비벼 거품만들던 재미가 사라진게 조금 아쉽고, 당분간 내방바닥에 고추털이 안돌아다닐거란 생각에 나름 흐뭇했던 왁싱일기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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