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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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마음이 비어갈 무렵 찾아와서
글도 좀 남기고 언젠가 서로 마음도 또 그 이상도 나눌 수 있을 사람도 천천히 찾아가야지 싶었는데 무언갈 쓰려해도 정리가 안되고 머리는 늘 복잡합니다 틈틈히 눈치 봐가며 직장에서 책을 펴고 퇴근하고 독서실 들어갔다 집에 가면 12시 1시 천천히 무언가 고이게 하고 익고 또 익어 뱉어낼 수 있을 만큼 한가지 생각을 붙들고 있기에 생각하고 떠올려야할 것들이 너무 많나봅니다 그젠 어머님과 살짝 다퉜어요 왜 또 다른 공부를 시작했냐고 평생 공부만 할거냐고 나이차고 넘은 아들이 결혼도 아직 하지 않고 새 학업에 돈이 너무들어 드리던 생활비도 끊게되 어머님 눈에 마뜩잖으셨을거라 이해할 수 있지만 주말에도 독서실에서 파김치가 되어 들어와 뒤통수에 위로보다 핀잔과 짜증이 꽂히니 저도 짜증이 슥 올라오더군요 쉽지 않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늘 현실은 계산 밖에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언젠간 다시 마음이 현실 위로 뒤덮어 따듯한 생각들이 솟아오를 날이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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