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우리의 깨끗한 쎆쓰라이프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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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성병 성병 얘기가 하도 들어서 깨끗한 남자 인증(KS마크 마냥)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아무런 증상 없었는데도 찾아간 동네 비뇨기과. 흔한 건강검진처럼 소변을 받아서 검사를 받고 약간의 염증균이 보인다는 소견을 받은 뒤에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정밀검사라고 해봤자 미생물을 증폭시켜 어쩌고 저쩌고 한다는 내가 해야하는 일이라곤 지갑을 좀 더 열어서 비뇨기과에 지불하는 것 정도? 그러고나선 1주일 후, 2014년도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약간 메롱한 기분으로 찾아간 비뇨기과를 찾아가서 검사를 받아보니..! 성병..이랜다 -_-;; "클라미디아"라고 하는 균에 의해서 생기는 병으로 남녀 공통으로 가벼운 염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여성들은 무증상이 많은 병이라고 한다. 자세한건 네이x에서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궁금하신분은 요기 클릭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26599&mobile&cid=51007&categoryId=51007 아무튼 의사선생님 왈, 감기처럼 술 먹지말고 휴식 잘 취하면서 일주일동안 꼬박 약 먹으면 낫는 병이라고 하니 조금 한 숨 돌리긴 했다. 털레털레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찾아가 약을 받아타고 약국에서 건네주는 뜨뜻미지근한 쌍화탕을 한 잔 쭈욱 들이키면서.. 기분이 참 찝찝하면서도 슬프기도 울컥하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금방 낫는 병이라는거, 내가 감히 누구에게 쎆쓰에 대해서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적어도 여자친구건 남자친구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대상과 쎆쓰를 하건 어딘가에서 불꽃이 튀어 만나서 파워쎆쓰를 시전하건, 깨끗하고 상쾌한 쎆쓰를 위해선 비뇨기과와 부인과랑 친밀하게 지내야 한다는 것. 나를 위해서 그리고 나와 같이 잠자리를 함께할 사람 그리고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지켜야할 가장 기본적인 에티켓이 아닌가 싶다. 2015년엔 깨끗한 청정고추로 여러분들께 찾아갈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글 줄인다. 다들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 p.s 남성분들 성병검사 비용은 2만원정도로 지지난달부터 5만원에서 건보적용되서 저렴해졌다고 하니 시간이 되시든 안되시든 꼭 찾아가서 검사 한 번 받아보시길 강력하게 권해보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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