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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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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블루 조회수 : 3006 좋아요 : 0 클리핑 : 0

방황하고 시간이 꽤 된거 같습니다.
여전히 허전함이 있네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온기가 그립습니다... ㅠㅠ 결핍이겠죠?
투명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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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임 2018-09-05 20:32:34
전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질 때는...
미친 듯이 운동해요~~

1달 정도 운동하니 상처가 아물면서...
몸은 조각(?)이 되어 있더라고요...

실수하지 않으려고 술도 끊으니 나름 얻는 것도 있더라고요~~
투명블루/ 안그래도 저역시 운동 열심히 하고 있어요 바빠지는것이 치유 중 하나인듯... 그나저나 한달만에 조각이 될 정도면.... 이미 조각이 아니셨는지 ㅎㅎ
스카이임/ 먹는건 줄고...운동량은 늘고...뱃살이 쫙~~빠지더라고요...운동을 하며 내 자신을 조금 더 객관화하면 인생에도 도움이 되더라고요....홧팅요~~^^b
halbard 2018-09-05 15:42:59
결핍은 그 빈 곳을 어루만질수록 닳아버려서, 그 허전함이 커지는 듯 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그 허전함과 쓰라림을 왜인지 자꾸 만지고 싶은 그런 느낌이에요. 마치 어릴 적 상처딱지를 굳이 만지작거리고 싶어했던 것처럼요.
우리 모두 답은 알고 있지요. 생각하지 않고 일상에 충실하면 구멍은 아물 거라고. 마치 상처딱지처럼요. 그리고 얄궂게도 그 상처딱지처럼 자꾸 그 허전함을 만지작하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모두. 우리의 상처를 만지작거리며 무의식적으로, 아픔을 스스로 되뇌이는 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투명블루/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정성스레 써주신 댓글만큼 halbard님의 앞날에도 아픔없이 행복만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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