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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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서 잠든 당신을 가만히 바라본다. 이불을 살며시 매만져 주고 잠든 얼굴 위로 내 손을 조심히 올려본다. 거친 손바닥에 행여 깨지 않을까 어루만져보지도 못하는데 당신은 이런 내 마음 알까? 세상은 무심한 아름다움으로 이뤄져있다. 이 새벽에 당신의 잠든 얼굴이 그러하다. 내가 당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러하다. 함께 살아가고 있음이 그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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