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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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랫줄에 두 어깨를 걸어 놓고 한들한들 나부끼고 싶은 그런 오후. [강진 수류화개] [고퀄 컨텐츠 감상하세요] 어떻게 하면 열심히 살지 않을까를 궁리하다 보니 효율은 극대화된다. 1일 8시간 업무를 4시간 안에 끝내고 4시간을 논다. 주 5일 근무를 4일 안에 끝내고 3일을 논다. 시간으로 환산 하면 난 주 2일 근로자에 가깝다. 자지는 컸으나 꿈과 목표는 늘 작았다. 살다 보면 공동의 공간에 무엇이 될 때가 있다 학교, 군대, 직장 하다못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의 삶도. 열심히 그들과 부대끼지 않기 위해 나만의 사각을 발견해내기 시작했다. 그 사각에서 주화입마의 피로를 다스렸다. 다행히 내 옆, 다정한 사람도 나와 비슷한 성향인지 내 고유의 사각을 인정하는 사람이라 두 어깨는 늘 말랑하다. 다만 위선을 경계할 것 타인에게 피해 아니 줄 것. 내 목표는 여전히 우아한, 고급한 한량 그 정도인가보다. #레홀은 사각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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