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추+음추] 싸랑하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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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실버파인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호호호호.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과, 공활한 하늘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가을이, 마음을 벅차게 하는 요즘입니다. 이번 [18th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10월 12,13,14) ] 에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독보적인 피아니스트 칼라블레이 (Carla Bley) 트리오가 나옵니다. 1년중 유일하게 기다리고 참석하는 페스티벌 이지요. 고추 넣어달라 안달난 사람처럼 라인업 뜨기만을 기다립니다 ... 제가 재즈에 한창 심취해 있을 이십대 초반에 그녀와 그녀의 남편 베이시스트 스티브 스왈로우 (Steve Swallo) 의 듀오 영상을 보고 진짜로 오줌을 지릴뻔 했더랬죠. (지린거 같기도 하고 ... ) 엉엉엉 나도 오줌 싸게 해줘잉 ! 아직도 이 연주영상을 보면 아 저 둘은 무대에서 함께 연주하면서 오르가즘을 몇번이나 느낄까. 생각이 듭니다. 스티브 스왈로우가 칼라블레이의 호흡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뮤지션들은 참 멋져요... (세번 결혼한것도 멋있어 .... ) 오래된 영상이라 화질이 안좋아여 사랑을 하든 인간관계에서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 Interplay 겠죠. 네 멋대로 하려고 하지말고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집중하면 섹스를 하는 그 순간도 사랑하는 그 시간이 몇배로 충만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로 83살이 되는 칼라블레이는 이번 자라섬 에서 보지 못하면 아마 평생 보지 못하지 않을까 싶어요. 모두들 즐레홀 하시고 언제 가버릴지 모르는 가을을 맘껏 느끼시길 바랍니다. 호호호호호 ... 자라섬에서 저를 찾아보쌔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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