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9월 15일은 무서운 날이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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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케케22 조회수 : 3215 좋아요 : 0 클리핑 : 0
지난 주말 1박2일 모임을 가게되었습니다
팬션에서 하는 3가족 모임!!!!
우리 가족은 식구도 많고 이쁜이 셋째가 캠핑좀 하자고 하여 펜션 마당에 텐트까지 쳤죠
세가족의 아이들이 모이니 와~~ 엄청 많더라구요 ㅎㅎㅎ
사실 아이들 7명중 우리아이들이 넷이더란.... ^^;
어찌나 텐트를 좋아하던지 신경안써도 될만큼 잘놀더라구요
시간은 흘러 흘러 아이들이 잘시간이 되었고 이제 어른들만 남아 모닥불 앞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죠
적당히 취한 가운데 부부관계 얘기가 나왔고 세집 모두 다르더군요 ㅎㅎㅎ
1팀 :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다~ (연중행사)
2팀 : 뭐 가끔... 그런데 애들때문에 힘들다 (한달에 두세번)
3팀(우리집) : 나도 장모님 딸이랑 그러는거 아니라 안하고 살았는데 요즘은 불타오르는중!! 다섯째 생길판!!! ㅎㅎㅎ (일주일 두세번)

다들 이렇게 다르게 사는구나 싶더군요
그러면서 나온 얘기가 바로 '신호' 였습니다
아이들이 있는데 부부관계 신호를 어떻게 보내냐!!!! 이것도 재미있더군요
뭐 우리 마눌님 이야기는 아시는분들이 많으실것입니다 ^^  마눌님의 해석대로 마구마구 제가 신호를 보냈다며 덮치시죠 ㅎㅎㅎ
다른가족 얘기는 참 재미있더군요

1팀 : 신호는 무슨 신호냐~ 일년에 부부관계 손에 꼽는데 신호고 뭐고 없다. 
정말 재미있었던건 제수씨 얘기였죠!!!   그나마 일년에 몇번 하는것도 신랑이 술취해서 실수하는거라고 ㅎㅎㅎㅎㅎㅎ

2팀 : 아이들(2녀)이 일찍 잠들면 신랑이 자꾸 주면을 맴돌면서 스킨십을 한다

여기서도 또 차이를 많이 느꼈습니다
우리집은 마눌님이 마음대로 해석을해서 덮치시는데... 다른집들은 역시 부부관계가 남성 위주인것 같구나....

저는 설교를 시작했죠!!!  (나름 결혼 19년차에 다자녀!! 대선배죠!! ㅎㅎㅎㅎ)
부부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건지!!!  ㅎㅎㅎㅎ 아주 큰 반응을 보이며 격한 토론!!!!!
그러다보니 대화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군요
연애할때 신랑이 어떻게 해서 처음으로 섹스를 했다는 얘기까지 나오며 배꼽잡고 웃고 떠들고 ㅎㅎㅎㅎ

그러단 문제의 그 9월15일이 나왔습니다
"언니 오늘이 무슨날인지 알아요??  요즘은 이런날도 있다더라구요~" 하며 전화기를 보여주는데...
모인사람들이 고리타분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섹스데이란 단어와 의미에 많이들 놀랐죠
세집모두 딸키우는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늦은시간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다 대충 정리하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갈시간!!! 제가 한마디 했죠
"제수씨들!!! 오늘은 신랑한테 희생봉사하지말고 신랑 쓰러질때까지 봉사하게 만드세요!!!!"
세가족 모두 크게 웃으며 방으로 들어갔죠

1,2번은 텐트에서 3,4번은 펜션에서 자고있는 상황이어서 저는 텐트로 가야할 상황이었죠
캬~~ 적당히 취한 술기운!!!!   잠들어있는 3,4번을보니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마눌님께서 샤워하시는동안 잠시 아이들옆에 누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역시!! 행복이란건 이런것 아닐까요?? ㅎㅎㅎ
저도 씻고 잘시간!!!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나오는데..... 마눌님께서 알몸으로 기다리시더군요
"오늘이 섹스데이라며??   자기야~~~ 나랑 섹스할래??" 하시며 다가오시는데 ㅠㅠ
애들 옆에 있는데 미쳤냐며 거부했지만.... 마눌님의 손에 잡혀 ㅠㅠ
거부하는 저를 꾸짖으시며..... 애들깨면 어떻하려고 하냐는 제입을 막고 절 마구마구 ㅠㅠ
아.... 눈치없는 제 곧휴는 또 반응을 하고....  이것보라며 좋으면서 왜 싫은척 하냐며.....
그러다 갑자기 " 이제 내차례야!!! 오늘은 신랑한테 희생봉사하지말라며!!!" 하시고는 누우십니다 ㅠㅠ
네 맞습니다  제가 그랬어요 ㅠㅠ 그래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단칸방에 살며 아이들 눈치보며 급하게 끝내던 그런 부부관계처럼 아이들이 깰까 불안했던 시간....
그래도 우리는 해냈습니다!!!!!  마눌님이 몸을 베베 꼬시며 그분이 찾아오시고...
저도 비로서 우주의기운을 모아 폭발을 일으킬 수 있었죠
잠시 휴식의 시간이 있었고 다시 욕실로 가려고 일어나려고 하자 마눌님께서 제 엉덩이를 토닥거리십니다
"울자기 잘했어~~~ 지난주에 약속한거 잘지켰네~~ 이제 가서자~~~" 하시며 웃으시는데...
아... 왠지 또 당한것 같은 기분이 몰려옵니다.
왠지 나이 많은 아줌마한테 당한것같은 자괴감마저 들려고 하더군요 ㅠㅠ

아이들이 있는 텐트로 가서 누웠습니다
그런데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이건 마치.... 주인마님의 욕정을 채워드리고 헛간으로 쫒겨나서 잠드는듯한 기분이 ㅠㅠ
방안엔 왕자님 공주님 같은 너무나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들이 있지만 텐트안에는 170,160cm 의 딸들이 괴팍하게 자고 있습니다 ㅠㅠ
전 9월15일밤에도 당했지만 앞으로도 쭉 마님께 당할것 같네요 ㅎㅎㅎㅎㅎ
쭉쭉쭉~~~ 계속 계속~~~ ㅎㅎㅎㅎ
케케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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퇘끼 2018-09-17 15:04:48
마님은 왜 돌쇠에게 쌀밥을 주셨나 ㅋㅋㅋㅋ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
즐거운나날들 2018-09-17 11:45:54
하..인생 참 멋지게 사십니다.
그리고 애국자시구요..
헉~넷이나..국ㅇ싡의 한사람으로써
진심 감사드립니다..^^
키매 2018-09-17 11:19:38
제대로 섹스데이 보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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