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나는 익게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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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르네님께서 던져주신 키워드 "섹무새, 섹스비둘기, 익게, 토이, 레홀 오픈톡" 중에 제목을 익게로 하고 섹무새와 섹스비둘기도 넣을 예정입니다. 레홀 오픈톡은... 너무 일상대화가 더 많아욧!!! 그리고~ 저도 섹무새와 섹스비둘기 뜻을 몰랐기에 르네님께서 알려주신 설명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섹무새는 쎅스하고 싶으아. 쎅쑤. 쎅쑤 우는 새를 지칭하구요. 섹스비둘기는 유래가 익게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익게의 뭇 남성들의 좋은 댓글과 관심 뱃지정도는 환영이지만, 그닥 나와는 인연으로 맺고싶지 않다해서... 구구구구 공원에서 먹이는 주지만 데려다 키우고는 싶지않은 비둘기 신세와 똑같다하여 레홀비둘기라 부릅니다. 구구구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은 뭐를 올릴까..." 나는 흔히 레드홀릭스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칭하는 레홀러이다. 하지만 아무도 나의 닉네임을 모른다. 왜냐면 나는 익게에서만 활동한다. 내가 글을 올리고 나면 올라오는 댓글 옆 빨간색 숫자는 나를 흥분하게 만든다. 내 삶의 원동력이기도 한 그 빨간 숫자... 그것은 바로 뱃지의 수를 의미한다. 매일 밤이면 나는 그렇게 섹스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준다. 오늘은... 나의 핫한 뒷태를 찍어서 올려볼까? 많은 뱃지를 받기 위해 거울 앞에서 여러 자세를 취해본다. 사진을 보면 마치 사진을 보고 있는 사람이 뒷치기를 하고 있을 것만 같은 역동적인 자세가 좋을까? 흠... 뒷치기로 올리자면 사진은 살짝 흔들린 모습이 좋겠지? 아니야 아니야... 엉덩이가 돋보이는 그런 사진은 올린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 가슴이 보일듯 살짝 몸을 틀어서 내 얼굴을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혹시나... 하는 마음을 담아 턱 끝만 살짝 걸리게 사진을 찍어볼까? 아니아니, 뒷태가 아니고 섹시하게 입을 반쯤 벌려서 윗가슴을 보아주고 자지를 잡는 듯한 포즈를 취해서 펠라치오를 하는 듯한 사진을 찍어서 올릴까? 엄지와 중지로 꼭지를 잡고 가슴 애무로 자위하는 모습으로 찍어볼까...? 얼굴은 어차피 모자이크를 할테니 엎드려서 엉덩이는 치켜올리고 다가가는 듯한 역동적인 모습으로 찍어볼까? 아~ 맞다. 나에게 오늘 배송온 섹스토이가 있었지 흡입식 자위기구가 그렇게 좋대서 샀는데 훗... 이걸로 중요부위를 가려서 느끼는 듯한 역동적인 모습으로...!! 그래, 오늘은 이거야! 마치, 섹스러운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듯 다양한 고민을 하고 수십장의 사진을 찍은 후에서야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겨우겨우 나오게 됬다 그리고 혹시나 나의 신상이 유추될만한 무언가가 사진에 있지는 않는지, 얼굴이 유리창이나 거울에 비치진 않는지 여러가지 유의사항을 체크하고 사진을 올린다. 제목은... "오늘 나의 외로움을 달래줄..." 내용은... "어쩔 수 없어요. 이 친구라도 없다면 너무 외로워" 뭐 더 길게 쓸게 있나? 이 완벽한 사진 한장이면 되는걸 그리고 등록을 클릭... 더도 필요없다. 딱 15초. 딱 15초를 세고 새로고침을 누른다. "오늘은 꼭 연락이 오기를...!!!" "뱃지 10개 저에요 꼭 만나뵙고 싶어요." "아... 내가 그거보다 더 잘해줄 수 있는데" "섹스섹스 제가 진짜 섹스 잘해요!!!" 하나..둘...셋... 쌓여가는 댓글 수 어느샌가부터는 경쟁하듯 뱃지를 보내주는 섹스비둘기들 1개씩만 보내는 섹스비둘기는 이제 있지도 않아 익게지만 이제 내 글의 패턴을 아는거지... 그 와중에 차마 뱃지는 보내지 못하고 안절부절 댓글만 다는 섹무새들도 넘쳐난다. 섹무새들은 꼭 익게에 다시 본인 글로 글을 쓰더라고 설마 내가 뱃지라도 보내줄꺼라고 생각하나... 훗... 이렇게 매일같이 올리다가 하루라도 쉬는 날이면 예전에 글들을 용케도 찾아내서 댓글이 달리는 바람에 나는 글을 올리건 올리지 않건 알람은 꾸준히 시끄럽게 울려댄다 하아... 오늘도 발정난 이들은 넘치는구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물론 픽션입니다. 과장되게 글을 써봤어요. 키워드에 맞춰서 글을 써보려다 보니 왠지 기분이 상했을 분들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그냥 그럴듯한 픽션 하나 읽었다고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물론 아닌 분들도 많지만 뱃지를 보내고 쪽지주세요라고 악용(?)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그걸 노리는 사례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섹스 토이도 없고 압박자위만 해서 저의 자위는 묘사할게 별로 없어요 ㅋㅋㅋ 진짜 픽션이란 소린데 워낙에 이런 묘사성 글을 좋아하다보니 몇번 익게에 올려봤는데 진짜 올릴 때마다 "같이 합시다." "어딘가요." "뱃지 보냈어요 쪽지주세요" 최소 두명이상입니다 정말 ㅋㅋㅋ 어라? 싶어 재미있어서 한두번 써보긴 했는데 뭐 사실상 그게 제가 성적 대상화가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상하게 되기 때문에 계속 하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근데 해보니까 묘사성 글이 재미있기는 하고 ㅋㅋㅋ 그래서 아에 제 닉달고 넘버링 달아서 묘사 글을 써보자 맘을 먹게 됬죠 묘사는 묘사대로 재미있고 무언가 내 행동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겠다 싶은 글을 쓰고 싶구요 "이 키워드를 담은 글을 읽고 싶다!"하시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댓글 달아주세요~ 그리고 좋아요와 후기 댓글은 글쓴이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 불쾌한 쪽지와 댓글은 글쓴이의 더러운 성격을 각성시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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