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성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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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이 흐르는 둘만의 공간, 약간은 어둑한 밀폐된 이곳...
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빛마저 나의 성감을 건들인다. 목 끝까지 틈새없이 올려 닫은 너의 옷차림이지만 그 위로 보이는 너의 하얀 목선은 나를 설레게 한다. 너의 머리를 쓰다듬어 손끝에 걸리듯 미끄러지는 너의 머리칼 그 순간 나의 손가락은 나의 성감대가 되고 너의 머리칼은 너의 성감대가 된다. 서로의 체온이 닿지 않은 단추 하나하나 푸는 나의 손길 그 마저도 나의 성감대가 되고 마치 넌 아찔한 성감대가 자극된 듯이 숨을 거칠게 내쉰다. 아직 우리에겐 넘어야 할 천조가리가 너무나도 많아 당장 느낄 수 있는 온기를 찾아 혀를 맞대고 만다. "하아..." "하...아..." 나의 혀끝이 너의 입천장이 닿는 그 순간 그곳이 서로의 성감대가 되고 입술을 포갠채 나의 손은 그리고 너의 손은 서로의 성감대를 찾아 방황하는 방랑자가 되어버린다. 점점 더 거칠어지는 너와 나의 숨소리 숨소리 만큼이나 조급해진 우리의 마음 그 만큼 옷깃을 잘못 잡고 마는 서로의 손가락 "악...!" 짧고 강한 외마디의 비명... "미...미안..." 결국 난 지퍼에 너의 살집을 집어 버리고 말지만 이미 흥분할 대로 흥분이 되어버린 우리는 그 고통과 그 비명마저 서로의 성감대가 되어버렸다. 빨리... 더 빨리... 너의 살결을 어루만지고 싶어 빨리... 깊이... 너의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거쳐야 할 산이 많은 추운 이 겨울이 너무나 야속하고 점점 더 추워질 이 계절 우리는 서로의 두꺼운 옷깃마져 서로의 성감대가 되어버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이영 점집 오늘도 당신은 성별을 바꿔 다시 읽어보기 위해 스크롤을 위로 올립니다. 맞습니꽈아아아아아?!!! ㅋㅋㅋ 저 이영을 설레게 만드는 성감대는 이 글에 달린 당신의 댓글에 대한 알림, 하나씩 늘어나는 좋아요... 뭔 소린지 알져? ㅋㅋㅋㅋㅋ 언제나 그렇듯이 글 키워드도 받아요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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