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를 위로하는 것들 + 추억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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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간만에 몸쓰는 일을 해서 그런지 정말 피곤하고 지친 하루였어요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접이식 테이블을 옮기고 음식들을 나르고 또 치우고 다시 내려오고 그렇게 지친 하루였지만 피로를 씻은 듯 잊게 만든 게 두가지 있다면 얼음 넣은 큰 컵에 콜라를 가득 채워 엄마가 직접 튀겨주신 닭강정을 와구와구 먹은 것과 사랑하는 이와 나누는 짦지만 즐거운 전화데이트였어요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세상에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그렇게도 큰 힘이 되더군요 진부한 말뿐인 나의 위로에도 힘을 내며 웃는 사람이 있어 내가 더 힘을 얻어 갑니다 남에게는 보이지 않을 유치한 모습도 괜찮아요 지쳐서 혼자 있고 싶을때도 조용히 있을테니 옆에 있게만 해주세요 내가 바라는 것은 그저 당신 하나뿐 알고 있죠? ㅎㅎ 힘든 세상 뗏목이라도 되어주겠다는 말은 레알 참트루입니다 그러니 그런 숭한병원 말고 여행이나 가요 (거기 갈려면 돈 많아야 되던디 그 돈 있으면 나 맛있는거나 사줘라~ 궁시렁 궁시렁 =3= ) 카비 쿠시 카비 감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슬프고" 라는 인도 격언을 보며 오늘이 슬프다 해서 나의 인생 전체가 불행한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긴 비 끝에 햇살이 더욱 눈부시고 겨울이 가면 반드시 봄이 온다는 진부하지만 소중한 말들을 다시 떠올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다들 편안한 밤을 보내시길 진심으로빌어요 (혹여나 제 글때문에 불편하실 분들께는 미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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