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본 그 사람
0
|
||||||||
|
||||||||
전에 썸 타던 오빠를 우연히 마주쳤어요.
나이차이가 10살이 나서인지 저를 되게 애기같이 보던 오빠였어요. 당시에 헤어진 여친문제로 힘들어하던 중이라 제가 그 상처 다 잊게 해주겠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했어요. 처음에는 어린애보듯 하다가 나중에는 포기한건지 마음이 생긴건지 오빠도 잘 해주더라구요. 데이트도 하고 연락도 달달하게 하면서 지냈어요. 하지만 사귀는건 일절 거부하더라구요. 자기는 저를 아프게만 할거라면서. 잠자리도 안 했고 키스는 커녕 뽀뽀도 안 하고 정말 건전하게 소중하게 만났었는데 갑자기 잠수를 타서 엄청 상처 많이 받고 한동안 많이 힘들었죠. 근데 오랜만에 만나니까 나쁜 기억보다 좋은 기억이 더 나더라구요. 밤 늦은 시간이라서 길게 얘기는 못했고 제 집까지 차로 데려다주며 잠깐 이야기했었는데 제가 좋아했던 모습 그대로여서 싱숭생숭하네요.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