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서의 갑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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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익게에 연애에서 갑을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하셨던 여자분이 있었는데 며칠전에 예전에 쓴 글을 보다가 이런글이 있길래 뒤늦게 나마 공유해봅니다ㅋㅋ 아래 링크의 글을 읽고 제 생각을 짧게 적은글인데 지금 읽어보면 너무 시니컬 하나 싶기도 하네요 ㅋㅋ https://ppss.kr/archives/60738?fbclid=IwAR01TtsfbQOJV5tMPhNkMqNg3G0pKf2Jz_XTfsN-WaF33Uq5a1Y-fPEeIKo 그렇다. “사랑은 권력게임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것 같지만” 그 어느 곳보다 권력게임, 말하자면 힘 싸움이 난무하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쓴이는 “관계가 무르익으면 갑을관계가 무화된다”고 말하지만 나는 이러한 힘 싸움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연애라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연인 각자 시소의 양 끝에 서서 평형을 맞추는 것에 비유하는데 이러한 평형의 필요성은 관계가 안정되더라도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아 가정을 꾸리더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글쓴이도 “무르익은 관계라 하더라도 그 사이에 갑과 을은 존재한다“ 라고 밝히긴 하지만 “관계가 무르익으면 갑을관계가 무화된다”는 워딩은 ‘네가 지금 힘들지만 철저하게 을이 되어 사랑의 본질에 집중해 관계를 이끌어 가다보면 언젠가는 관계가 무르익고 널 고통받게 했던 갑을관계는 사라지고 사랑의 본질만 남을거야’라고 지금 힘들어하고 있는 ‘乙’들에게 보내는 단순한 위로 밖에 되지 못한다. 관계라는 것이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지해 나가는 것 또한 똑같이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을이 아무리 노력해도 갑이 배려하지 않으면 시소는 바닥에 쳐 박혀 버릴 것이다. 난 철저하게 을이 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처절하게 을이 될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을이 되어 본 적이 있는 갑이라면 을을 위해 성찰하고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관계 라는게 둘의 노력에의해서 유지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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