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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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인터넷 댓글에 민감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나름 전에 있었던일들을 떠올리며 몇자 적었는데 인터넷이라는 익명성때문에 그런지 아무 생각없이 댓글을 달더군요 제 성격이 좀 욱하는 성격이라 아마 옆에 있었음 한대 날렸을겁니다 현실세계에서 좀 찌질한 인간들이 댓글달땐 용감한것같아요 "꼴둑이"라는 닉가진분 제 앞에서도 그런말할수있을지 궁굼하군요 뭐 그건 그렇구 쓰던건 마무리는 해야할것같아서...^^ 한달쯤 지났을 무렵 그녀에게서 문자가왔습니다 " 오빠 잘지내?" " 뭐해? 바뻐?" 결혼후 두번다시 볼일없을꺼라하던 그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참 이상하게도 그문자를 보고 화도났지만 너무 반가웠습니다 한달내내 그리워하고 보고싶었던것같습니다 답장을 할까말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모르게 답장을하고있더군요 한달만에 다시만난그녀 제눈에는 여전히 사랑스럽더군요 그녀는 아무일없었다는듯이 전과 다름없이 저에게 말을하였습니다 우리는 다시 매일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성적으로는 만나지말아야하는데하면서 몸과 마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그리고 퇴근하면서 매일같이 저희집에 들렸습니다 SEX후 남자들이 등돌리면 여자들이 기분나쁘다라는말 전 이해할수있을것같았습니다 그녀는 퇴근후 저희집에 들러서 SEX가 끝남과동시에 집으로 휙 가버렸습니다 그 이유를 알고는있지만 너무 비참하더군요 그런 제 마음을 알고있는지 그녀가 저에게 이런말을하더군요 " 오빠도 다른여자만나 " " - 그만만나자고? " " 아니 그런게 아니고 나도 결혼했으니까 오빠도 딴여자 만나면서 나보면 되잖아 " " - ...... ㅡㅡ; " " 오빠에게 좀 미안한것같아서 오빠가 딴여자 생기면 서로 똑같은거니까 괜찮잖아 히히 " 그녀에 말에 좀 어이도없었지만 왠지 좀 억울한기분도 들고 몇일째 똑같은말을하니 저도 그녀의 말에 동의하게 되더라구요 얼마지나지 않아 지인에게 여자를 소개받게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도 그러니까 나도 그럴꺼야라는 생각에 오기로 그랬던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소개받은 A는 너무나도 다른사람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스타일의 여자라고나할까요 너무착하고 순종적이고 나만보는 그런사람... 부담스럽더군요 만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부담감은 점점 더 커져만갔습니다 제가 양다리인줄도 모르고 그것도 유부녀와...ㅜㅜ 그렇게 그녀와 전 외나무줄타기하는듯한 만남이 지속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는 제가 A와 만나는걸 질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농담식으로 A와의 만남에대해 말하더니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짜증도 내고 나중에는 화도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고 문자하고 회의하느라 전화라도 받지못하면 어디냐고 찾아오기까지하였습니다 저도 슬슬 짜증이 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일이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전 그날 A와 단둘이서 커피숖에서 커피를 마시고있었습니다 그때 그녀에게서 문자가왔습니다 " 야 너 어디야? " " -나 커피숍 " " 너 A랑있지? " " - 어 " " 아주 팔자좋구만 " " 아주 좋아 죽내죽어 " 저멀리 다른 테이블에 혼자 씩씩 거리며 앉아서 저를 보면서 문자를하고있었습니다 순간 등골이 오싹하더군요 그리고 그순간 화가났습니다 " - 너 나 미행한거니?" " 어 그랬다면 어쩔꺼야? " " - 정말 대단하다 " " 나 지금 당장 그쪽으로가서 다 까발릴꺼야" 이문자에 갑자기 화가났습니다 그동안 참았던게 한순가 폭발할것같았습니다 " - 그래 함 까발려봐 그럼 나는 가만있을것같아?" " - 이기회에 니 신랑도 오라고해 아주 막장으로 가보자 " 지금생각하면 왜 그런문자를 했을까 후회되기도합니다 맘에도 없는 말이었는데.... 한동안 씩씩거리며 앉아있던그녀가 어디론가 나가버렸습니다 저도 바늘방석이라 더이상 A와 같이 있기 힘들어서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고 바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전 집에 들어와서 깜작 놀랐습니다 폭탄이라도 맞은것같이 온집안이 난장판이었습니다 옷이며 그릇이며 모든 물건들이 다 널부러져있었습니다 순간 멍하니 방안을 보다가 갑자기 화가났습니다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수신거부를하더군요 그날 전 너무 화가나서 해서는않될 말들을 문자로 보냈습니다 지금생각해도 너무 심했다싶을정도로... 그날 커피숖에서 화나있던 그녀의 모습이 저에게는 마지막이었습니다 그후로 지금까지 그녀를 만난적이 없습니다 한때는 그녀가 세상에 전부인만큼 좋았었고 같이만 있으면 너무 행복했었는데... 남녀 사이는 그냥 돌아서면 끝이라는말이 실감이납니다 그 후로 여러명에 여자도 만나보고 SEX도 해보았지만 아직까지 그녀만큼 좋은사람은 만나지 못하고있습니다 정신적이 이유인지 아님 그녀에게 뭔가 특별한것이 있었던건지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가끔 그녀가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결혼 생활은 잘하고 있을까? 애는 생겼을까? 그녀도 아직 나를 생각할까? 이런저런 쓰잘대기 없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사람은 어떤 계기로 변한다고들합니다 저도 그녀를 만난이후 많은것들이 변했습니다 사람을 만남에 있어서 정을 주지않으려고 노력하고 조금이라도 맘이 간다 싶음 다른사람을 만나려하고 더욱더 쿨한척을 합니다 좋게 말하면 쿨한사람이고 나쁘게 말하면 바람둥이 쓰레기죠 ㅋ 다음에 또 글쓸일이 있을때는 그 이후 쓰레기짓한것들 올릴께요 별 내용도 없구 재미도 없는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들 새해에는 돈많이 버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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