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저서에 등장하는 처자공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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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국가』에서 소크라테스는 국가 지도자가 될 수호자들 사이에서는 처자공유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수호자들끼리는 내 아내, 내 자식이라는 개념보다 공동의 아내와 자녀로 하고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며 특히 자녀들 양육에 많은 공직자들의 지원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남녀 수호자들이 한집에 살고 같이 밥을 먹으며 함께 어우러져 체력단련을 하면 필연적으로 섹스를 하게 되는데 (당시 체력단련은 옷을 벗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무분별한 섹스를 허용할 수 없으니 결혼을 신성한 제도로 만들고 우수한 남녀들이 결혼식을 통해 짝을 맺도록 한 다음 가장 훌륭한 남녀가 가능한 한 자주 섹스하도록 하여 그 자녀들을 양육하고 열등한 남녀들은 섹스를 자주 못 하게 하고 그 자녀들은 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수호자들 사이에서도 무조건 출산을 늘리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적정한 수준으로 인구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국가를 위해 출산을 장려해야 할 연령은 여자는 20~40세, 남자는 25~55세로 봤습니다. 이 연령대보다 더 젊거나 늙어서 출산을 하는 것은 죄악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러나 이 나이를 넘어가면 일부 근친을 제외하고는 누구든 원하는 상대와 섹스하도록 내버려 둔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남매 간의 섹스도 가능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소크라테스 자신도 많은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했던 처자공유제. 그 당시에도 이미 실현 불가능한 주장이었지만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끼리 어울려 자녀를 낳아 금수저를 물려주고픈 욕망은 지금도 변함이 없는 듯하네요. 결론은 그 무엇으로도 섹스하고 싶은 욕망을 막을 수 없다! 우수한 남녀도, 열등한(?) 남녀도, 40세 넘은 여자, 55세 넘은 남자도 하고 싶은 인간의 본질적 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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