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무제  
10
키매 조회수 : 4321 좋아요 : 3 클리핑 : 0


일에 치여 하루하루 똑같이 재미없는 삶을 살고 있다.

물리적인 시간도 시간이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는게 더 큰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연애는 이제 안중에도 없고

생각해보니 2019년 새해가 된 이후로는 제대로 된 섹스도 못했구나.

마지막 섹스가 작년 연말이었다니...  

얼마 안된거 같은데 달력을 보니 벌써 4월이다.

오늘 하루는 너무길고 지루한데 일주일 한달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과거라고 내 삶이 아주 즐겁고 재미있진 않았지만

그나마 주기적인 섹스라이프가 일상의 활력소였다는걸 부정할 수는 없구나.

남들처럼 열심히 일하고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고 그렇게 살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 내 위치에서 좀더 나은 내일을 위해 열심히 바둥거리고 있는데 

나이지고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너무 답답해서 조만간 사주팔자라도 보러갈까 고민중.

넷상의 다른 사람들은 나말고 모두 즐거워 보인다.

아니 길거리만 나가도 다들 삼삼오오 모여서 하하호호 웃으며 즐거워 보인다.

벚꽃도 이제 슬슬 지고 있더라  파란 잎들이 보이는걸 보니. 

난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는데 너희는 벌써 봄을 겪고 봄을 보내고 있구나

가끔은 정기적으로 봄이 찾아오는 너네가 부럽기도 하다.

나도 봄이 언젠간 오겠지. 그게 언제일지 알 수만 있다면 조금은 견디기 쉽지 않을까.

여전히 주말은 뉴욕보다 멀게 느껴지고 

직장 스트레스는 나를 좀먹는다.

어린시절 그렇게 싫어하던 '아저씨'가 되어가고 있는거 같아 서글프네.ㅎㅎ

그래도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요
키매
이번 생에 나라를 구해야 다음 생이 편할 텐데.
buly.kr/5q68bBD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6966 (636/184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4266 축구인생13년동안 이런명경기를 봐서 너무 행복했다.. [3] 짜리똥 2019-04-18 3869
24265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25] Janis 2019-04-16 6008
24264 요즘 드로잉을 배우고 있는데요. [33] 섹시고니 2019-04-16 6972
24263 "사랑하는 척" [2] 유후후h 2019-04-15 5508
24262 즉흥으로 대구가는중^^ 귀여운훈남 2019-04-15 4261
24261 나도 꽃구경 [6] 설렘가득 2019-04-14 4332
24260 처음가입했어요 [3] 미니온 2019-04-14 3956
24259 꽃구경...... [2] jj_c 2019-04-14 3538
24258 꽃놀이~ [4] nickel 2019-04-14 3539
24257 카섹스 해보셨나요? [22] 뇸뇸 2019-04-14 52035
24256 복분자를 마시면 뭐하나  ..... 귀여운훈남 2019-04-13 3665
24255 으엇... [2] hh33hh 2019-04-13 3931
24254 10년이상 섹스토이를 써본여자의 찐한 후기 [5] 믐므믐 2019-04-12 6990
24253 아빠와 딸의 청소년을 위한 섹스 안내서 <딸아들가이드> 펀딩 .. [6] 레드홀릭스 2019-04-11 8386
24252 다들 벚꽃구경 하고 오셨겠죠? [10] 20161031 2019-04-11 3891
24251 전설이된 오나홀 명기의증명10번 리얼리뷰뷰뷰뷰.. 피르시스 2019-04-11 4561
24250 전설이된 오나홀 명기의증명007번 완벽리뷰!!!!.. Waterdog1 2019-04-10 8365
24249 오나홀을 랜덤으로준다구?? [3] Waterdog1 2019-04-09 5150
-> 무제 키매 2019-04-09 4323
24247 전후 비교 [7] 핑크요힘베 2019-04-09 4779
[처음] <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641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