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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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TV나 라디오에 나오는 핫한 데이트 폭력 예방 공익광고예요. 보거나 들은 적 있으시죠? ^^ 제목은 "사랑하는 척" "이런 게 폭력이라고?", "연인 사이에 저 정도는 당연한 거 아니야?", "안 그러고 어떻게 관계가 유지돼?", "걱정되어 말하는 것도 하지 말라는 건가" 등등의 논란부터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는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기계적으로 남녀를 반반으로 했다는 비판도 있더라구요. 공익광고로 이런 데에다 돈을 쓰다니 세금 아깝다는 얘기도. 그렇지만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사실은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일깨우는 점에서 좋은 광고라고 생각해요. 이런 컨텐츠가 공익광고로 계속 방송을 탈 수 있다니 우리나라가 많이 발전했다는 방증으로도 보이네요. 연애를 하는 사이에서도 각자의 개성과 자기결정권은 소듕하니까요.(합의에 의한 지배-복종 관계는 다른 관점에서 봐야겠죠) 아래 영상은 5년 전 영국 내무부 Home Office에서 제작한 공익광고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데이트 폭력을 Relationship Abuse (Abuse in Relationship)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물리적인 폭행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2016년 호주 사회복지부 Department of Social Services에서 만든 것인데요. 꼬마 시절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를 괴롭혀도 좋아해서 그런 거라고 어른들이 말한다든지, 남자아이에게 여자애처럼 굴지 말라고 꾸짓는 경험이 성인이 되었을 때 남녀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잘 묘사했습니다. 가까운 사이에서도 함께 숨쉬는 공기가 서로를 더 편안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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